[미국 초등학교 준비] 다가오는 2024-2025년 초등학교 새학년(백 투 스쿨), 학교등록과 교육과정 및 준비물(준비사항)
어느덧 기나긴 여름방학(summer break)이 끝나고 백투스쿨(Back to School)이 다가왔다. 이미, 지난주에 우리 학군인, SDUSD(San Diego Unified)와 아이의 초등학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제, "학교"로 돌아올 시간이 왔다고.
백투스쿨 전, 오늘 동네 공원에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BBQ 파티를 했다. 이제 삼시세끼에서 벗어나서, 아이들은 학교로 어른들은 정상적인 백투 워크로 돌아가는, 약간의 아쉬움+드디어! 가 교차하는 마음을 위로한 하루였다. 이 동네는 공원이 예뻐서인지 공원파티를 참 많이도 한다. 그럼, 동네 BBQ 파티는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아이들의 백투 스쿨 전 준비해야 하는 "초등학교 등록과 교육과정 및 준비물"을 말해보겠다.
[초등학교 등록과정]
1. 아이의 "학군(District)"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해당 학군에서 요구하는 서류 준비하기
각자의 거주지가 속하는 학군이 있다. 학군과 관련된 포스팅을 아래에 추가로 첨부하였으니, 참고하면 될 것같다.
2024.05.05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학교생활] - [미국학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학군(School District)을 알아보자
2. 아이가 다닐 "학교(School)" 홈페이지에서 스탭에게 연락하고 방문하기
같은 학군내에서 계속 학교를 다니는 경우라면, 새 학년이 되거나 중학교 진학을 하더라도 따로 등록절차가 필요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 오거나 다른 학군 또는 다른 주(State)에서 오는 경우, 새로 다닐 학교에 "등록절차"가 필요하다.
사전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도 있고, 백투 스쿨 전 학교에 방문하여(학교마다 등록을 위해 개학전, Office 문을 여는 날이 있다) 등록을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확인(여권/리얼ID)와 거주지 증명(렌트 계약서/휴대폰이 나전기세청구서 등)"이고, 그 외에 예방접종증명(한국에서 영문으로 출력해 오면 된다)과, 미국병원에서 건강검진증명서를 "등록서류패키지"와 함께 첨부해서 내면 된다. 부족한 서류가 있으면, 학교에서 별도 통보를 해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가끔 학기 중간에 오게 되는 경우, 학교 Staff에게 먼저 문의하면 된다. TO(Table of organization)가 없다고 통보받는 경우가 아니면, 학기 중간이라도 얼마든지 등록가능하다.
**학교 등록과 관련된 포스팅을 추가로 첨부한다.
2024.05.28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 [J비자 취득후 미국정착 준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샌디에고 살이 정착준비 과정의 실 예시
[파워스쿨(Power School)에 가입하기]
해당 학군에 아이가 등록되면, "파워스쿨(Power School)"에 가입해야한다. 파워스쿨은 학군마다 디자인이 조금 다른데, 샌디에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지역의 초중등학교가 "파워스쿨"(초중등 교육시장점유율 1위)을 많이 사용한다. 가입 절차는 이메일로도 자세히 안내를 받는데, 먼저 학부모 계정을 만들고, 학생을 등록하면 된다.
파워스쿨은 초등학교~중학교까지 학생의 출결, 성적, 테스트 결과 등을 확인하고, 부모의 연락처(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학교 및 교육청에 통보하는 수단이므로, 정확하게(특히, 주소와 연락처) 등록을 마치는 것이 좋다. 해외접속은 안되며, 학교등록 후 가입해도 되므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다음 학년의 새로운 담임 배정도 Power School을 통해 알 수 있다. (해외접속 안됩니다)참고로 샌디에고는 https://powerschool.sandi.net/
[First School Day 전 준비사항, 드디어 등교 첫날!!]
등교 첫날에는, 부모가 같이 들어가서 교실까지 안내해 줄 수 있다. 백투스쿨 전, 이메일을 통해 받거나 첫날(First School Day) 학교에서 받는 학교 맵(Map)과 담임선생님 및 교실 정보를 가지고 아이를 교실까지 안내해 주면 된다.
또, 학교마다 "벨 스케줄"이 있는데, first bell(라인업시간)과 tardy bell(지각기준이 되는 벨) 시간이 표시되고, 수업시작시간, 종료시간, 리세스시간(쉬는시간), 점심시간, 미니멈데이(대부분, 수요일)의 시간표를 받게 된다. 모두 학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프린트해서 냉장고 등에 붙여 놓는 것을 추천한다.
옷은 편하고 운동화차림이 좋다. UTK(5세)와 K(6세)는 첫주는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으나, 다른 학년들은 모두 정상수업을 하기 때문에, 가방에 도시락과 물을 넣어줘야 한다. 도시락을 뭘 싸줘야 하나 나도 처음에 고민했던 거 같은데, 칸막이가 있는 원통 도시락에, 한쪽은 너겟등을 오븐에 데운 것, 다른 칸은 과일, 다른 칸은 한식 조금을 넣어주는 것 같다. (물론, 학교에 급식이 있는데 급식을 먹을지 도시락을 싸갈지는 아이의 선택에 맡기면 될 것 같다. 미국 급식은 놀라울 정도로 부실하다!! 한국의 급식 조리사님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물은 적당한 크기의 텀블러가 좋다.
[첫 주에 가져가는 준비물과 "백투스쿨" 행사]
첫주에는 학년마다 학교에서 Supply list라고 알려준 목록의 학용품들을 학교에 가져간다. 작년 작은아이의 Supply List를 예시로 첨부한다. 작년엔, 첫날 비가 와서 학용품을 들고 가는 아이들이 좀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주의할 점은, 리스트의 학용품들은 아이혼자서 쓰는 물품이 아니다. 미국 교실은 책상이 그룹별로 네모지게 모여있는데, 가운데 놓인 필통에 색연필, 펜, 연필 등을 넣고, 그룹내 아이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공책, 바인더 등도 학부모님들이 Supply list로 낸 것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다. 즉, 한국에서처럼 Supplies list 물품에 아이의 이름 스티커 붙이면 안된다.
올해는, 리스트에 있는 학용품들을 학교로 보내주거나 또는 50달러 Donation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지난 학년을 마치고 집으로 가져갔던 netbook(개인용 터치노트북, 학군에서 무료 제공됨)과 이어폰도 첫날부터 가져간다. 새로 전학온 학생에게는 담임선생님이 새로 나누어주신다.
First School Day 후 일주일이 지나면, 학교에서 백투스쿨(Back to School) 행사가 있다.
행사시간은 주로 "저녁"이고 부모들이 학교 교실로 초대된다. 학교 아이들의 선생님을 만나고 반마다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때, 반마다, 선생님의 역량마다 차이가 크다. 예컨대, 과목이 같아도 교과서를 사용하는 반, 사용하지 않는 반이 있다. 그래서 좋은 학군, 좋은 학교 내에서도 정평난 선생님은 인기가 많다(학년말에 반배정에 대한 요청이 가능하다. 물론, 꼭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또, 사용하는 연락수단(예, 이메일, 도조(Dojo) 등)에 대한 안내가 있고, 가끔은 해당일에 "룸맘"(그 학급 학부모회장)이 정해지기도 한다.
배우는 과목은, 수학, 영어, 음악, PE, 미술, 과학, 사회&히스토리(4학년이상)가 있으며, 일부 과목은 이동수업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과학은 과학실에서 진행하고, 수학의 경우 4학년부터 우열반 이동수업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메일"을 꼭 자주 확인하라는 것이다!
첫 주에 학교여러 행사/활동들이 시작되고 변동사항도 많기 때문에, 이메일을 특히 잘! 그리고 바로바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메일 내용을 간단하게 적고 길고 중요한 내용을 "링크"를 거는 경우가 많다. 파란 글씨는 꼭 터치/클릭해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좀 지나면 다른 앱이나 메시지보다 이메일이 더 편해진다. 2024~2025년 새 학년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 모두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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