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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스쿨 나이트(BTS night)] 미국 초등학교 페어런트 나이트

스딩's 2024. 8.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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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시작 후 10~14일이 지나면, "백투스쿨 나이트" 행사가 아이들 학교에서 있다. 페어런트 나이트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줄여서 BTS 나이트라고도 한다. (BTS 인기 실감)

이 행사는, 아이 교실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생님 프레젠테이션이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을 배려하기 위해 저녁 (5 ~7시)에 진행된다.

 

class dojo 앱 애플리케이션 화면, 백투 스쿨 나이트를 안내하는 공지사항이 적혀있다
도조(dojo)앱을 통해, BTS 나이트 일정이 왔다.

 

1.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강당에서 교장선생님의 말씀, 선생님들 소개가 15분 정도 있고, 이후 각자 아이들의 교실로 이동하여 선생님의 프레젠테이션을 듣는다. 1부와 2부는 내용이 동일하다. 아무것이나 들어도 무방. 같은 학교에 아이가 둘 다니는 경우와, 학부모들의 시간을 배려하여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 아이반 담임 선생님은 행사 전, 미리 1부에 참석할지 2부에 참석할지를 플라이어로 보내주셔서 표시해서 전달했다.
우리는 2부로 신청했는데 6시부터 6:30이다. ymca와 학교 인근 길가까지 주차된 차들이 대단히 많았다. 깔끔한 옷을 입고 (학부모와 선생님의 첫 만남이라 선생님도 정정/드레스를 입고 오신다),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을 마음의 준비만 하고 가면 된다.



2. 아이 교실 구경과 학사일정 프레젠테이션

학년이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 교실 창문과 교실 안에 벌써 아이의 몇몇 작품, 결과물들이 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서로 간단히 안부 인사를 하고, 아이의 책상, 작품을 구경한다.

 

교실벽에 아이의 학습 결과물이 붙여있다.
아이 교실 벽에 있는 수학 결과물



선생님은 20분 정도 매우 빠른 속도로 학사일정과 필요한 사항, 확인할 것들을 설명해 주신다. 프레젠테이션의 내용과 브로셔는 선생님마다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 반은, 매일 가방 속의 바인더(binder)를 꼭 확인하라던지, 이벤트 알림 등의 연락수단은 class dojo를 사용한다던지, 숙제는 어느 정도이고, 테스트는 언제쯤 하는지 등의 학과일정과, 필드트립, 캘리포니아지도케이크 만들기 (우리 학교 4학년 중요과제) 등의 특별활동을 설명해 주신다.

또, 우리 교실에 필요한 물품(donation 해달라! 차라리 이렇게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것이 편함. 미국 공립학교는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네이션으로 많이 운영한다)과, 발룬티어의 안내, 가을에 있을 "parent conference" (일대일 선생님 면담 콘퍼런스 (15분 정도) 일정 정하기가 있다.

행사시간이 짧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꼭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끝나고 잠깐 여쭤 볼 수는 있다.


3. 아이에게 편지 쓰기와 작은 팁(tip) 소개

 

아이가 앉는 자리에 학부모가 앉아 설명을 듣는 점에서 한국에서 학부모회와 동일하다. 또, 아이가 내일 학교에 와서 읽게 될 짧은 편지를 쓰도록 안내해 주신다. (종이는 다 제공되며, 펜이 없으면 공동 필통에서 꺼내서 쓰면 됨)
다만, 한국에서처럼 임원을 뽑는 절차는 없다!

[작은 팁을 몇 개 소개하면 ]
많은 부모가 오기 때문에 주차 확보 어렵다. 여유를 가지고 출발할 것!
도네이션 추가 물품은 이날 가지고 가도 된다. 다만, 기프트카드 등은 오늘이 아니라, 가을에 있을 학무보 개별면담 때 준비할 것!
아이는 같이 올 수 없다 ㅡ 우리는, 긴 행사가 아니라서 학교 앞 ymca 안에서 놀게 했다.

 

끝으로, 다음 행사는 아마도 룸맘(Room mom)통해서 전달받게 될 것이다. 선생님의 생일, 학급 작은 이벤트 등. 기나긴 방학을 마치고, 약 2주동안 열심히 학교를 다닌 아이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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