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생활팁] 샌디에고는 겨울에 전기장판이 필요한가요?
9월 말이 되니, 샌디에고의 아침, 저녁도 제법 쌀쌀하다.
예전, 아이의 기침감기로 병원에 갔을 때, 원장선생님 말씀이 샌디에고 겨울이 참 길고 춥다고 하셨다. 그땐, 무슨 소리일까, 이렇게 겨울도 한낮은 뜨거운데 이랬는데, 살다 보니 겨울이 길다는 말씀에 너무 공감된다.
샌디에고 겨울은, 낮엔 참 좋은데, 해가 진후~ 해뜨기 전은 늦가을 또는 초겨울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선선한 느낌은 날씨가 우울한 6월까지 지속된다. 물론, 야외에 나가면 참 따듯하지만, 적어도 집안이 그렇다는 말이다.
한국이야 영하 10도 겨울에도 온방 돌리면, 집안이 금새 따듯해진다. 따듯하면 건조하다고 가습기도 함께 돌렸다. 한국의 촘촘한 난방배관과 깨끗한 탭워터가 새삼 부럽다.
일년내내 온화하다는 샌디에이고도, 겨울의 집안은 확실히 춥다(시애틀, 이런 데는 난방이 어떤지 문득 궁금하다).
히터는 도움이 될까?
알다시피, 미국난방은 히터식이다. 요즘은 난방배관을 깔거나, 바닥히터식인 곳도 있지만, 일반적이지 않다.
또, 천장이 높아 공기가 생각보다 금방 식는다. 히터를 보조하는 온풍기나 난방도 자는 동안 내내 돌릴 수 없다. 전기료도 생각날뿐더러, 얼굴이 금세 쩍쩍 갈라질테니 말이다. (그래서 겨울에 추워서 잠깐 깬 적도 있다)
샌디에고는 5~6월 빼면, 내내 건조한 날씨라 가습기를 쓸 만도 하지만, 탭워터가 석회수이기 때문에 관리가 불편해 잘 안 쓰게 된다. (가습기에 생수물 넣는 건 아니라고 배웠다)
이런 이유로, 샌디에고도 겨울엔 아늑한 슬립을 위한 "전기장판"이 필요하다.
샌디에고, 전기장판 어디서 구매하지?
샌디에고 SD사람이나, 네이버 미준모 카페를 이용하면, 중고 구매가 가능하다. 대부분 전기장판은 얇은 이불을 깔기 때문에 중고품도 괜찮다고 본다.
한인마트(시온마트)에도 간이한 전기장판을 판매한다. 또, 요즘은, 타깃이나 월마트에도 전기담요가 있다.
물론, 배송시간과 좀 더 비싼 것을 제외하면, 요즘은 아마존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편이 편하다. "한국 전기장판"치면 쭉 나온다.
60-80달러 정도 범위인데, 곧 아마존 프라임 빅데이 (10/7~8)가 다가오니, 세일품목인지 확인할 것!
그리고, 건강을 잘 챙기는 분들은, 좀 비싸지만 LA 킴스전기(La 가실 일 있다면), 일월매트(아마존에도 있지만, 10월즘 sd사람에 공구가 올라온다)를 추천한다.
곧, 겨울 이불 세탁도 해야겠다!!
그리고, [팁] 전기장판은 꼭 얇은 이불을 깔고, 너무 높지 않은 온도로, 어댑터를 꼽는 부분은 머리에서 먼 쪽으로 가게 배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