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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근교 여행 ②] 어바인(Irvine) 우드브리지의 가제보 레이크 & H마트

스딩's 2025. 1.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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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파크에서 샌디에고로 향하는 길, 어바인(Irvine)에 도착했다. 

**한국식 표기는 어바인이긴 한데, 발음은 "얼바인"으로 해야 한다. 나에겐, 글씨도 얼바인이 좀더 익숙하지만, 글에서는 이 둘을 내키는대로 혼용했다.

 

 


캘리포니아의 "어바인(Irvine)"은 어떤 곳?

 

 

 

어바인(Irvine)은 샌디에고와 LA의 중간 지점으로, 오렌지카운티에 속한다.

어바인은 미국의 유명한 부동산 회사 어바인 컴퍼니(Irvine Company)와 UC어바인 대학교의 설립 후, 조성된 기업형 계획도시로 알려져 있다. (라호야에서 처음 살았던 아파트(Solazzo)도 어바인 회사에서 지은 곳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남부캘리포니아의 상류층 거주동네 중 하나로 유명하다.

어바인(Irvine)은 집값이 굉장히 비싼 편이다.

궁금해서 zillow를 좀 검색해 보니, 베드(bed)수와 하우스 면적(sq), built 연도를 감안하면 그래도 la jolla가 아직 좀 더 비싼 편이다. (그래도 라호야 매물이 많지 않은 걸 보면, 구매력도 참 쏀거 같다) 

또, 인구의 절반정도가 아시아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샌디에고와 달리 한인의 영향력이 꽤 강한 도시다.

(아시아인이 많다는건 학구열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교육에 관심이 큰 한인들은 카멜(샌디에고) 또는 어바인에 많이 정착하는 편이다. 한국 연예인들 중에서도, 아이들 있는 부부가 주로 이곳에 거주지를 구매했다 (예, 손지창-오연수, 차인표-신애라, 김태희-비)

또, 이전 1편에도 언급했지만, (미국내에서) 치안이 매우 좋은 곳이다.

계획도시라서 그런지, 일단 도로가 큼직큼직 넓고 깨끗하고, 주거지 컴플렉스들도 자로 잰 듯 깔끔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레이크와 파크들 주변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시각적인 느낌은 복잡함을 뺀 한적한 강남이랄까? 실제로 길에서 쓰레기를 보지 못했다. 흡사, 디즈니랜드 느낌.

 

 


어바인에서도 최고 부촌은 어디?

 

 

 

어바인에서도 잘 알려진 부촌은 아래 지도에 "별"로 표시된 곳들이다.

1~5 순서대로 말하면, (1) 노스파크(NorthPark), (2) 이스트우드(Eastwood), (3) 우드브릿지(Woodbridge), (4)

 우드배리(Woodbury), (5)스톤게이트(Stonegate) 이다. 

이 중에서, 우리는  (3) 우드브리지(Woodbridge) 지역에 방문했는데, 이곳은 유명한 가제보 레이크(Gazebo lake)가 있어,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어바인 우드브릿지의 가제보 레이크(Gazebo lake)




 

 

우드브리지 커뮤니티("별표") 주변으로 "가제보 레이크"가 남북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노스레이크 가제보와 사우스레이크 가제보!! 그리고, 오리와 구스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집들이 평화롭게 들어서 있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이 호수 주변을 조깅하겠구나 생각하니, 참 행복하겠네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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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간에 만난 놀이터도 이렇게 낭만적.

걷다가, 낚시대를 들고 이동하는 청소년 3명을 만났다. 이곳에서 낚시도 가능한데, 배스와 캣피쉬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우드로 만든 브릿지. 뒤로 보이는 선셋도 아름답다. 

 

 

 

(오리 놀래키기...) 딱 한번만 하겠다고 사정해서, 허락해 주었다. 쏘쏘리 오리&구스

 

 

 

그리고, 우드브릿지에는 우드브리지 빌리지센터가 있다. UTC와 비교하기엔 매우 작지만(오히려, 라호야 쇼핑몰과 비슷한크기), 우드브리지에서 유명한 쇼핑몰이다. 작은 놀이터도 있어서 공차기도 하고, 'The Lost Bean'이라는 오가닉 카페에서 따듯한 라떼도 한잔했다. 

 

 

 

마침 쌀쌀했던 차에, 온기를 불어넣어준 라테!! 커피 잘하는 곳은 꼭 라테가 맛있다.

 

 

 

 


얼바인의 H마트는?

 

 

어바인은 H마트도 고급지다고 하는 소문이 있어서 확인도 할 겸, 저녁으로 한국음식도 먹을 겸 H마트에 들렀다. 

어바인에는 3개의 H마트가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어바인 웨스트파크점!

 

 

 

자주 가는 샌디에고 발보아점과 비교하면, 일단 상당히 크고 잘 정리되어 있다. 냉장섹션과 냉동섹션도 매우 잘 정리되어 있다. (H마트 답지 않게) 야채와 과일도 상당히 신선한 편! 푸드코트도 상당히 크고 메뉴들도 많다. 얼바인 거주민들은 좋겠다. 가성비 좋은 가격의 냉면과 북창동 순두부도 있다.

 

저녁까지 해결하고, 샌디에고로 돌아오며 느낀 건 어바인이 이젠 상당히 가까운 곳으로 인식되었다는 것!!!

머지 않아 또 방문할 것 같다.

 

 

2025.01.04 - [굿모닝 미국여행/미국 서부 & 멕시코 여행] - [샌디에고 근교 여행 ①] 부에나 파크(Buena Park)의 "The Source OC"와 얼바인(Irvine)의 가제보 레이크 & H마트

 

[샌디에고 근교 여행 ①] 부에나 파크(Buena Park)의 "The Source OC"와 얼바인(Irvine)의 가제보 레이크 &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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