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젤(Zelle) 사용법과, 벤모(Venmo)와 젤의 차이점, 장단점

스딩's 2024. 7.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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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간편 송금/결제 플랫폼으로 벤모(Venmo)를 소개했다. 

2024.07.13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 벤모(Venmo),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수료 없는 P2P 송금/결제 플랫폼의 사용방법

 

벤모(Venmo),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수료 없는 P2P 송금/결제 플랫폼의 사용방법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 결제/송금 플랫폼으로 "벤모(Venmo)"가 있다. I'll Venmo! 또는 Venmo me! 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예전, Google it! 이 생각난다) 많은 미국인들이, 특히 학생과 직

esdersss10.tistory.com

 

그런데, 벤모만큼이나 많이 쓰는 또 하나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있으니, 바로 젤(Zelle)이 있다. 

벤모(Venmo)만 써도 불편이 없을 정도긴 하지만, 간혹 젤(Zelle)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그러면, 벤모(Venmo)와 젤(Zelle) 중 어떤 것을 쓰는게 나에게 더 유리할까? 먼저, Zelle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젤과 벤모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다.

 

 

1. 젤(Zelle)의 등록과 사용법

 

 

한국 은행의 경우 앱이건 PC 건 대부분 이체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소액이다. (1달러도 안됨) 반면, 미국 은행은 타인에게 Transfer로 온라인 이체 시 즉시 송금도 안되는데 수수료도 비싸다 (3달러부터). 이체일을 앞당기거나 즉시 이체를 할라치면, 수수료도 그만큼 올라간다.

 

그래서, 은행들이 연합하여 만든 것이 젤(Zelle)이다.

 

젤의 경우 송금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여 송금할 수 있다. 
페이팔과 비슷한데, 일반 은행 사이트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내가 이용하는 은행 앱을 실행하여 Zelle을 이용할 수 있다.


1) 일단 은행 앱을 실행해서, Zelle 항목을 선택하고, 
2) Manage settings에서, Zelle 이용 시 입력할 정보를 전화번호로 할지 또는 이메일주소로 할지 선택한 다음, 매핑시켜 주면 set up 완료
3) 상대방에게 송금하기: Zelle 선택 후 "send money"를 선택하고 돈을 송금할 내 계좌와 상대방 계좌정보를 넣는다. (이때, 한번 상대방의 이름, 이메일주소/전화번호를 입력해 두면 저장되어 다음엔 계좌정보를 넣을 필요 없다) 그런 다음, 이체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젤은 이체 한도가 적다. 일일 3500달러 정도
4) 송금받기는 위와 별차이 없다. 
**이게 뭐가 간편한 거지?라는 분들은 미국 은행 웹페이지에서 Transfer로 이체 한번 해보시라, 그러면 위의 zelle을 통한 이체가 편리하고, 수수료 없고, 즉시 송금 가능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2. 젤(Zelle)과 벤모(Venmo)의 공통점과 차이점 - 어떤 것이 나에게 유리할까? 

두 대의 핸드폰 화면에 각각, zelle과 venmo 앱이 표시되어 있다
젤과 벤모, 어떤 것이 유리할까?


젤과 벤모 모두, 개인 간에 송금, 여러 명이 점심 후 나누어 내기 등에 유용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디지털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젤이나 벤모 모두 일반적인 사용 시 "송금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또한, 모두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도 공통된다.

반면, 가장 큰 차이점은, 벤모(Venmo)는 전자지갑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내 지갑(연결된 계좌)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젤(Zelle)은 거래제공자로서 작동하기 때문에 한번 보내면 되돌릴 수 없다(즉시 송금이 가능한 대신, 이 점이 또 스캠과 연결되면 막막하다). 또, 벤모(Venmo)는 반드시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하나, 젤(Zelle)은 내가 사용하는 은행 앱에 그냥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다.

 

거래규모를 비교해 보면, 젤(Zelle)을 이용한 송금 거래금액이 벤모(Venmo) 보다 두 배 정도 많다. 아마, 많은 테넌트들이 젤(Zelle)을 이용해서 월세를 보내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아래, 젤(Zell)과 벤모(Venmo)의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장점 단점
젤(Zelle) - 수수료가 전혀 없다.
-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 즉시 송금이 이루어진다.
- 월넷 기능이 없다 (Zelle account 없음)
- 일단 송금하면 취소할 방법이 없다
벤모(Venmo) - 친숙한 인터페이스(QR로 찍거나 몇몇 소셜미디어 기능)
- 데빗카드나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추가베네핏 get
- 카드전자지갑이 있다
- 즉시 결제시 1.5% 수수료 (단, 일반적인 사용은 수수료없음)
- 결제 내역이 공개될 수 있다 ( 이건, 설정에서 private으로 변경하면 됨)



위의 장단점 표를 보고, 자신에게 더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자지갑 기능을 선호하면 벤모(Venmo)를, 즉시 결제를 많이 이용하면 수수료 없는 젤(Zelle)을, 이렇게 말이다.

나의 경우는 소액은 QR이나 전화번호만으로 송금가능한 벤모(Venmo)를 더 자주 이용한다. 또, 한 번은 벤모(Venmo)로 잘못 송금한 적이 있었는데, 젤과 다르게 돌려(취소)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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