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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칭] Mr. Ms. Mrs. Sir, Ma'am, 선생님을 부를 때는? 친척이나 시댁 호칭은?

by 스딩's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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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First name (또는, given name/personal name이라고도 )"을 물어보면 이름이다. 즉, 홍길동의 "길동"이라는 말이다. 성이 먼저 오고 다음에 이름이 오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이름이 먼저 오고 성이 나중에 온다. 따라서, "Last name" 또는 "Family name"을 물었다면 자신의 '성', 위에서 "홍"을 말하면 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학생이 선생님(/교수님)을 부를 때, 또는 운전중 만난 경찰에게 존칭의 표현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존칭의 표현으로 "~님"을 사용하며, 남녀를 특별히 구분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존칭의 표현에 성별뿐만 아니라, 결혼여부도 구분한다. (참고로, 결혼한 여자의 Fmaily name 은 남자의 성으로 변경된다. 한국처럼 아이들의 '성'과 엄마의 '성'이 다른 경우, 문화를 잘 모른다면 이혼한 가정으로 볼 수 있다) 

 


Mr. Ms. Mrs. Sir, Ma'am은 언제 쓰나?

 

 

 

먼저, 여성에 대한 존칭은 1) Miss(미스), 2) Ms(미스/미즈), 3) Mrs(미세스), 4) Ma'am(맴) 이 있다. 

이 중에서 1)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존칭이고, 3)은 결혼한 여성에 대한 존칭이다. 2), 4)는 결혼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쓰는데, 4)의 경우 좀 나이 든 여성에게 쓰는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2) Ms. (미스)가 무난하고 공평한 것 같다. 

 

남성에 대한 존칭은 Mr. (미스터) 하나이다. 결혼여부를 구별하지 않는다. 

 

이제, 이 존칭어 뒤에 성, 즉 "Last name" 또는 "Family name"을 붙이면 된다. 한국어로 말하자면, "김 선생님~" 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사람인 경우 성을 알리 없으니, Sir을 사용하면 존칭이 된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서 Dear Sir.로 시작하고 내용을 쓰면 된다) 주의할 점은 위의 존칭어 뒤에 이름, 즉 First name을 쓰면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Fisrt name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허락하거나 친한 사이, 가족/친척, 또는 회사 동료 사이에서 '존칭어 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거북이 오일 파스타 그림에 "Respect"라고 쓰여있다
4th grade 딸이 그린 그림인데, 붙여본다

 

 


선생님/교수님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위에 정답이 이미 나오긴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학생들도 학부모들도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부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teacher"를 붙여서 불러야 하지 않을까 고민될 수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 경찰의 경우 "Officer"라고 부르면 존칭/일반적인 표현이지만 (실제로, 운전 중에 만난 경찰은, "Officer"라고 부르는게 가장 무난하다), 선생님은 teacher라고 부르면 좀 낮춰 부르는 느낌이라고 한다. 이건, 직업마다 차이가 좀 있는 것 같긴 하다. 

 

예) 결혼한 "홍길동" 남자 선생님을 부를 땐, 

Mr. Hong (미스터 홍)이라고 부르거나 적는다. 학생들 모두 이렇게 부른다. 

 

예) 결혼 안 한 "김진경" 여자 선생님을 부를 때,

Miss. Kim 또는 Ms. Kim (미스 김)이라고 부르거나 적으면 된다. (**Ms. 진경"이라고 부르면 절대 안된다)

 

이렇게 선생님은 'teacher'를 쓰지 않는데, 교수님을 부를 때는 또 교수님을 쓴다. 예를 들어, 김진경 교수님의 경우, Professor 또는, Professor Kim, 또는, Dr. Kim (김박사님)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직업마다 호칭으로 불러도 되는지 여부가 좀 다르다. 또, 교수님은 Ms. Kim 또는 Mr. Hong이라고 부르지 않으니, 일반적인 존칭 표현이라고 해도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달라짐에 유의하자.  

 

친척(Ralationship term)이나 시댁/처가댁 호칭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위에는 한국보다 좀 복잡했지만(물론,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친척에 관한 호칭은 미국이 더 편하다.

 

예를 들어, 한국은 엄마 쪽 여자형제는 '이모'이고 아빠 쪽 여자형제는 '고모'이다. 또, 엄마 쪽 남자형제의 부인은 '외숙모'이고 아빠 쪽 남자형제의 부인은 '숙모, 작은엄마'라고 부른다. 여자 친척뿐만 아니라, 남자 친척의 경우도 삼촌, 작은 아빠, 외삼촌, 이모부, 고모부 등등이 있다. 예전이야 친척들이 많기도 하고 자주 모이기도 해서 익숙했지만, 요즘처럼 친척이 자주 모이지 않는 시대엔 매번 헷갈리기 마련이다.

 

미국은 간편하고 깔끔하게, 위의 많은 호칭들이 "Aunt(앤트)"와 "Uncle(엉클)"로 정리된다. 조카를 이르는 호칭은 남자 조카는 Nephew, 여자 조카는 Niece 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친척간에 호칭보다는 사실 "이름(first name)"을 부르기 때문에 그조차도 잘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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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어떨까?

한국에서는 여자가 시댁의 가족들을 칭할 때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시매부, 시아주버님 등등 또 각각의 호칭이 또 있다. 남자의 경우 처가댁의 가족들을 칭할 때 장모님, 장인어른, 형님, 처남, 처제 등등의 다른 호칭이 있다. 미국에서는, 각자가 원래 가족을 칭하는 호칭에 "-in-law"를 붙이면 된다. 결혼을 통해, 법적으로 생긴 가족인 '인척'이라는 의미를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장모님은 'mother-in-law', 장인어른/시아버지는 'father-in-law', 시누이/처제는 'sister-in-law', 처남/시아주버님은 'brother-in-law'가 된다. 너무 편하다!! (이마저도 제3자에게 관계를 말할 때 쓰고, 현실에서는 모두 편하게 이름(First name)을 부른다)

 

 

가계도(Family Tree)에서 위와 아래의 호칭을 살펴볼까?

 

 

위로는 할아버지(할머니), 증조할아버지(증조할머니), 고조할아버지(고조할머니)... 가 있고, 아래로는 손자, 증손자, 고손자 등이 있다. 이렇게 호칭이 달라지는 한국과 다르게 미국은 위나 아래 모두 "grand"를 쓴다. 그리고 한 단계씩 위로 갈 때마다 'great'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는 grandfather이고 손자는 grandchild이다. (또는, grandson, granddaughter) 

그리고, 증조할아버지는 great grandfather 이고 증손자는 great grandchild 이다.

 

더더 위로 가거나 더더 아래로 가면 great이 너무 많아지므로, great 앞에 3rh, 4th, 5th.... 의 서수를 붙인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호칭보다는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한국 문화도 이렇게 변화하길 기대한다면 너무 멀고 이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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