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아이들 야구배트를 사러 타겟(Target) 매장에 방문했었다.
우연찮게, 한 사람이 몇몇 물건을 들고 빠르게 Emergency Door로 나가버린 것을 주변사람 몇몇과 목격했다. 물론, 경고음이 울리긴 했다. 미국이지만 나름 치안이 좋은 곳인데, 소매절도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침 어제 로컬 뉴스에 이런 사건 기사가 올라왔다.
남부 캘리포니아 타겟(Target) 매장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남성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의 상점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되었다.
벤츄라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용의자(suspect)는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아코프 갈라지얀(50)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용의자가 사우스랜드 전역의 상점을 표적으로 삼는 소매 절도 조직의 일원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체포시, 용의자가 훔친 립아이 스테이크,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 샴페인과 케이무스 카베르네 소비뇽(Caymus Cabernet Sauvignon) 한 병, 레드불(Red Bull) 한 팩, 스타벅스 커피, 피지 생수, 토포 치코(Topo Chico), 일부 의류 등을 포함해, 도난당한 다른 식료품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사우전드 오크스(Thousand Oaks), 무어파크(Moorpark), 시미 밸리(Simi Valley) 전역에서 발생한 최소 12건의 다른 소매 절도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의 타겟(Target) 매장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형사들은 갈라지얀의 소매 절도와 관련된 추가 용의자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출처, ktls 뉴스]
캘리포니아에서 이런 소매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전역은 작년의 절도 피해액만 125조원으로 추정된다. 절도를 원인으로,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서 9개의 타겟 매장이 폐쇄되었다.)
일부 캘리포니아 거주민들은 민주당의 정책때문이라고도 비판한다.
몇년 전(2020년즘) 미국전역의 "Defund the Police" (경찰 예산 줄여라/끊어라) 움직임에 따라 경찰 예산이 삭감되며, 캘리포니아는 물론 미국전역의 소매절도와 총기사고가 증가하였다고 보는 측도 있다. 인과관계는 명확히 할 수 없지만, '결과'와 '과거팩트'만 놓고 보면 사실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민주당"은 국경개방, 경찰예산 삭감과 총기규제를, "공화당"은 경찰예산 유지/증가 총기자유를 주장한다. 나야, 외국인의 입장이므로 정치적인 입장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치안이 안전한 것이 가장 우선이다.
마트에서 사람들이 카트를 가득 채우고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을 막으려다 말다툼이 일어날 경우 마트나 소매업자가 고소를 당할 수 있어서 그냥 둔다.
이런 일들이,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민주당의 텃밭인 캘리포니아에 변화를 일으킬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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