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제너럴 셔먼]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세계 1위 나무는 스케일링중, 나무껍질 딱정벌레가 위협이 될까?

by 스딩's 2024. 5. 26.
728x90

 

얼마 전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대해 포스팅했었다. 

여기에서도 언급했던, 세계 1위 나무인 "제너럴 셔먼 트리(General Sherman Tree)"가 현재 스케일링 중이라는 재밌는 소식이 있어 추가 포스팅해 본다. 

 

2024.05.19 - [굿모닝 미국여행] - [미국 서부여행] 세쿼이아와 킹스캐년 국립공원에는 세계 최대 나무들이 산다

 

[미국 서부여행] 세쿼이아와 킹스캐년 국립공원에는 세계 최대 나무들이 산다

몇 년 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미국 서부 여행]으로 방문했던 세쿼이아 및 킹스 캐년 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을 소개하려 한다. 세쿼이아, 킹스 캐년 국립공원은 서로

esdersss10.tistory.com

 

 

캘리포니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에서 나무껍질 딱정벌레에 대한 증거를 검색했다고 알려왔다. 연구자들은, 이 나무껍질 딱정벌레가 자이언트 세쿼이아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될지를 조사 중이다. 

 

이를 위해, 2024년 5월 21일이 등반가들이 2200~2700년된 275피트(이제는, 85m다)의 제너럴 셔먼 트리에 올라가서 나무껍질 딱정벌레의 증거를 조사했다. 개인적으로, 등반가로서는 너무 재미있는 조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세계 최대 나무에 세계 최초로 등반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 기이한 기분이면서 한편으로느 되게 조심스럽지 않았을까 한다. 

 

Researchers climb General Sherman, the world’s largest tree, in Sequoia National Park, Calif. on Tuesday, May 21, 2024. They inspected the 275-foot tree for evidence of bark beetles, an emerging threat to giant sequoias.
등반가들이 제너럴 셔먼에 오르고 있다, 출처, KTLA5 뉴스



다행히도, 탐험을 이끈 고대삼림협회(Ancient Forest Society)의 앤서니 앰브로스(Anthony Ambrose)는, 제너럴 셔먼 트리는 현재 매우 건강하고 (딱정벌레는 있지만) 어떤 딱정벌레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200 년 이상 살아온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딱정벌레 따위의 공격으로 아플순 없다!!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 나무의 스케일링을 돕기 위해, 이 거대한 나무에 등반가들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제너럴 셔먼은 자이언트 세쿼이아 종이다.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지구에서 가장 큰 생물로 분류되며, 캘리포니아 서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약수천 년 동안 살아남았다.  

 

그렇지만, 온난화로 기후가 점점 더 덥고 건조해지면서 극심한 더위, 가뭄, 산불로 인해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들이 점점 더 위협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딱정벌레의 공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겨우 수십년전만 해도, 인간이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기 위해 이지역의 나무들이 많이 희생시키기도 했었다.  

 

한편, 몇 년 전, 2020년과 2021년에 기록적인 산불로 인해(이전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했었다),  자이언트 세쿼이아 75,000그루 중에 무려 20% 정도가 목숨을 잃었었다. 우리가 세퀘이아 국립공원을 방문한 지 1년 정도 지난 후라,  나도 그 당시 한국에서 뉴스로 소식을 접하며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제너럴 셔먼 주변에 방화담요가 덮힌 모습과 주변의 자욱한 연기는 마음을 아프게 하기 충분했다. 물론 모든 나무들이 소중하지만, 세계 1위의 나무라는 상징성이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을까?

 

2020년 기록적인 산불때, 제너럴 셔먼 나무에 방화담요를 씌워서 보호하는 모습, 출처, 미주중앙일보

 

 

조사한 딱정벌레들이 아직까지는 큰 위협이 아니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과거에 자이언트 세쿼이아와 수천년을 공존해 오던 딱정벌레들이 최근에는 조금씩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딱정벌레들도 교활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립공원 내에서 딱정벌레의 침입으로 죽은 약 40그루의 세쿼이아 나무들이 발견되었다. 또, 최근에는 샌디에고 주변에서도 딱정벌레로 인해 죽은 나무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에, 딱정벌레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 센서나 위성, 드론 등의 과학기술을 접목한 감지,와 세쿼이아 나무들에 대한 주기적인 건강 검사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기존에 있던 딱정벌레라도 계속되는 환경 위협으로 인해 많은 생태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