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카드나 구글/애플페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현금 쓸 일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 화폐 단위는 상식차원에서라도 알아두면 가끔 도움이 된다. 또, 학부모라면 알겠지만,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학 문제에도 화폐 문제가 나오므로, 아이들이 물어올 때 알고 있는 것이 좋다.
1. 미국의 동전들, 페니(센트)부터 쿼터까지
사실 동전은 거의 쓸 일이 없긴 하다. DMV에서 발행한 핸드북에 타이어 교체시기를 알기 위해, '1 페니'를 타이어에 끼어보세요, 링컨의 얼굴이 안 보일 때까지 들어가면 교체시기입니다. 이런 팁이 나올 정도, 또는 소원 분수를 만나면 던지는 정도?로 밖에는 쓰임새가 생각나지 않는다. 어쨌든, 가치가 작은 것부터 나열하면, 페니, 니켈, 다임, 쿼터가 있고, 가끔 하프달러(1/2 달러), 원 달러 동전도 보인다. 각각의 동전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1 페니 = 1센트, 100센트 = 1달러]
[1 니켈 = 5센트 = 1/20 달러]
[1 다임 = 10센트 or 2 니켈 = 1/10 달러]
[1 쿼터 = 25센트 or 5 니켈 = 1/4 달러]
1 페니는 구리색이고(그래서 copper라고도 부른다), 나머지 동전들은 모두 은색(실버)이다. 1 페니를 만드는데 2023년 기준 약 3.07 센트(무려 3배 비용)가 든다. 또, 1 니켈을 만드는데도 11센트 정도나 든다(2배 정도 비용). 아깝다! 1 페니, 1 니켈도 함부로 다루지 말자! (아니면, 너무 가치가 작은 동전은 소멸시키는 것도 방법이겠음! )
[동전들에는 뭐가 쓰여있고, 어떤 사람이 새겨져 있나?]
페니와 니켈 동전 앞면에는 공통적으로 "In God we trust(미국 공식 모토, 뜻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또는 '신안에서 우리는 신뢰한다' 정도)"라고 쓰여있다.
또, 모든 동전 앞면에는 "Liberty(자유)"가 공통으로 적혀이고, 뒷면에는 그 동전의 가치(one cent, five cents, one dime, quarter dollar)와 "United State of America", "E Pluribus Unum"가 공통으로 적혀있다.
**이 중 E Pluribus Unum 은 "많은 사람들 중, 하나"를 뜻하는 라틴어인데, 이것도 미국의 공식 모토이다.
페니에는 링컨이, 니켈에는 토머스 제퍼슨이, 다임에는 FDR(루스벨트)이, 쿼터에는 조지워싱턴(초대대통령), 그리고 가끔 보이는 하프달러에는 JFK(케네디)가, 1달러 동전은 2007년부터 역대 대통령이 그려져 발행된다. 이처럼, 미국 건국의 아버지나, 업적이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은 역대 대통령들이 새겨져 있다.
2. 미국의 지폐들, 1달러부터 100달러 까지
미국 지폐를 살펴볼까? 한국은 지폐종류가 4종류뿐인 반면, 미국은 7종류나 된다.
은행 ATM기에서는 10달러부터 출금된다. 1, 2, 5 달러는 해외여행이나 호텔 팁등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 아니면, 이 단위들도 잘 쓰지 않는다. 지폐에는 어떤 얼굴들이 있을까? 놀랍게도 동전의 얼굴들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건국의 아버지들이 좀 더 추가되었다는 것뿐.
1달러는 조지워싱턴(뒤, 미국국장), 미국에서 1달러는 1벅스라고도 말한다.
2달러는 토마스제퍼슨(뒤, 독립선언), 이 지폐는 거의 잘 안 보인다. 만나면 잘 소장할 생각이다.
5달러는 링컨(뒤, 링컨기념관)
10달러는 알렉산더 해밀턴(뒤, 미국재무부)
20달러는 앤드루 잭슨(뒤, 백악관)
50달러는 율리시스심슨그랜트(뒤, 미국국회의사당)
100달러는 벤저민 프랭클린(뒤, 독립기념관)이 그려져 있다. 미국에서 100달러는 "벤저민"이라고도 말한다.
이중,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였던 벤저민과 알렉산더 해밀턴만 제외하고 모두 미국 대통령이었다.
[미국인들이 돈 세는 방법]
한국인들은 지폐를 셀 때 한 손으로는 모두 잡은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손으로 촥촥 넘기면서 빠르게 센다.
미국인들은 그냥 하나씩 하나씩 A 위치에서 B 위치로 이동하며 느리게 센다.
[큰 단위 현금 지폐는 받지 않는 가게들]
위조지폐를 우려해선지, 저녁이 되면 큰 단위 현금지폐는 받지 않는 가게들이 있다. 인 앤 아웃도 그중 하나.
또, 50달러, 100달러는 일반 상점에서도 잘 받지 않는 편이다.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 > 샌디에고 정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텀블러 비교] Stay hydrated! 스탠리(Stanley) 텀블러 VS. 예티(YETI) 텀블러 VS.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 Flask) (2) | 2024.08.07 |
---|---|
[미국 시간] 미국 시차와 써머타임, 미국 여행시 시차 계산방법 (0) | 2024.08.04 |
레딧(Reddit)과 쿼라(Quora), 미국 최고 쇼셜 커뮤니티 플랫폼은? (1) | 2024.08.01 |
미국 단위계(피트, 파운드, 마일, 화씨) 계산, 한국 단위로 빠르게 계산하는 방법 (4) | 2024.07.29 |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취득하기] DMV 운전자 안내서(핸드북)와 사전예약방법 (0) | 202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