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운전시 반드시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카카오맵을 주로 사용했으나 미국에서는 쓸수 없다. 오늘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가지 내비게이션 앱인, "웨이즈"와 "구글맵"을 비교해 보려 한다.
[잠깐!!!!]
**한국에서는 군사적인 이유로 아직 구글과 데이터 협의가 잘 되지 않아 많은 기능들이 축소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카카오맵이나 티맵이 편리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웨이즈와 구글맵은 결국 해외에서 이용하는 경우에 유용하다고 말하고 싶다.
웨이즈(Waze) 와 구글맵(Google Map)은 어떤 앱?
웨이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기반의 내비게이션 앱이다. 주변 운전자들과 실시간 교통 정보, 도로 정보, 단속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구글맵은?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앱이다. 따라서, 전세계 이용자의 엄청난 데이터들이 쌓여있다. 어느 지역에서나 최소한 중간 서비스는 제공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다. 또, 목적지에 대한 리뷰 평가(각종, 팁, 사진 등)가 많아 방문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웨이즈와 구글맵의 관계
2013년, 웨이즈를 구글이 인수했다. 인수후에도, 웨이즈는 자회사로 독립성을 유지하다가 2022년 12월에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이 합병되었다. 하지만!! 웨이즈의 독립형 서비스는 여전히 유지되는 반면 중복된 지도 제작 작업은 줄어들었다. 결국 뭐, 구글 vs 구글인가 할테지만, 각 서비스가 여전히 독립형이라 비교의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부분의 비교
웨이즈 | 구글맵 | |
이용자 | 다운로드는 5억+, 월간 이용자는 1억 5천만명 | 다운로드는 100+, 이용자수에서도 웨이즈를 압도 |
진입/진출 구간 | -exit이 많은 미국 도로가 익숙하지 않은 동안은, 웨이즈가 더 편리( 진입/진출 exit에 가까워진 경우 도로가 확대되면서 컬러 알림등을 표시해줌) - 차량이 많고 트래픽이 있으면서 초행길인 경우에는 exit이 가까워올 때 놓치지 않도록 안내가 좀더 나이스함 | 경로에 화살표 오버랩 정도로 표시 |
운전중 "홈 키"가 눌러졌을때, 자동 플로팅 |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은 되지만 화면이 사라지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음 | 홈화면으로 돌아가도 자동 플로팅됨 |
UI 비교 | "설정"을 통해 도로 선호도를 선택할 수 있음 ( 유료 도로 회피, 어려운 교차로 회피 등 선택) UI는 웨이즈가 좀더 직관적임 단속/위험물 알림 로그인한 다른 차량이 도로에 멈추어 있는 경우,까지 맵에 정확히 표시됨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 | 지도 우측에 많은 기능키들이 있어 맵을 좀 가리는 UI라는 점이 다소 불편 구글이 웨이즈를 최종 인수하면서, 구글도 이제 키뮤니티 기반의 정보를 반영함 (현재는, 도로위 낙하물 신고 등이 맵에 표시되고, 이 낙하물이여전히 있는지를 묻는 메시지 창이 화면 하단에 팝업됨 ) |
웨이즈의 장점과 단점
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에서 이용시, 도로에 떨어진 위험물실시간 단속까지 알려준다는 점이다. 즉, 웨이즈는 최신 도로 상황에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또, 한글음성으로 변환도 되기 때문에, 초반에 미국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주차장 안에서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안내가 가능하다. 또, 안내되는 주행 경로상에서 주유소가 표시되는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유류비까지 표시되어, 운전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반면에 단점은, 커뮤니티 기반의 네비게이션 앱이기 때문에, 많이 활성화되지 않는 국가(예, 한국?)나 이용자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기능이 좀 떨어진다. 또,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구글맵은 익명화된 데이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럽, 미국, 캐나다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후기가 많다. 후기 중 "웨이즈만 있으면 워싱턴 DC도 걱정이 없다" 는 문구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구글맵의 장점과 단점
구글맵의 장점은 구글계정과 연동이 되며,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가장 보편적인 내비게이션 앱이자, 포괄적인 탐색 도구라는 점일 것이다. 타임라인 기능이 있어서, 여행기록에 좋다. (다만, 최근 업데이트 후 타임라인이 엉망이 되었다는 후기들이 많다. 어서 픽스되길!!) 또, 오프라인에서도 잘 작동한다.
또 다른 장점은, 생소한 장소에 대한 "리뷰"를 참고하기에 가장 좋다는 점!!! (사실 나에게 가장 큰부분임)
단점은, 구글의 명성에 무색하게 업데이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데이터들은 엄청 많이 수집되고 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직까지는 별 불만 없이 잘 쓰고 있다.
결론은,
미국에서 내가 차로 출퇴근을 한다면 "웨이즈"를 썼을것 같다. 샌디에고에서도 출퇴근시간에는 트래픽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나는 아직 구글맵을 잘 이용하고 있다.
뭘 잘 안바꾸는 사람(나!!!)의 성향은 평소엔 구글맵을 사용하고, 실시간 상황반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웨이즈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두 앱 모두 다운로드 및 사용이 무료이므로 !!!
*함께 보면 유용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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