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플릭스] 타이슨의 귀한!! 마이크 타이슨 VS 제이크 폴의 복싱 대결, 판정승 결과는? (Feat. 추억의 복싱 영화들)

 

어제,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주관의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대결이 화제였다. 구글트렌드 검색이 무려 10M로 상위를 차지했다.  

 

 

어린 시절은 복싱의 전성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 타이슨은 핵주먹으로 엄청난 명성을 떨쳤었다. 2005년 정식 프로 은퇴를 하기까지, 20살 최연소 세계 챔피언, 3개의 메이저 벨트( WBA, WBC, IBF 타이틀)의 획득으로 화려한 실력을 뽐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KO 다승 챔피언보다는 1996년 "홀리필드"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귀를 물어뜯은 사건일 것이다. (TV를 통해 직접 본 기억이 난다)

 

엄청난 유명세도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타이슨은 2003년에 파산을 선언하여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많이 벌기도 했지만, 하루에 1억씩 쓴다는 말도 돌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순전히 비즈니스이고 "돈"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 것!!

(이 한 번의 경기로 타이슨 측은 승패와 관계없이 무려 260억 원을 받아갔다.)

 

여하튼, 어제(11/15) 금요일 넷플릭스(Netflix)에서 방영된 마이크 타이슨 vs. 제이크 폴 싸움은, 시작 전부터 세간에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대결의 상대방 "제이크 폴"은 2020년 MMA 파이터와 주로 싸우면서 복싱 경력을 쌓기 전엔, 유튜버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는 27세로, 딱 한 번의 복싱 '패'만 있다. 반면, 이에 맞선 타이슨은 현재 58세로, 사실상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다.  

 

 

그럼, 경기 내용을 좀 볼까?

 

 

30세의 나이차를 감안하더라도 사람들은 과거의 핵주먹 타이슨에게 거는 기대가 많았을 텐데, 8라운드 내내 경기는 지루한 편이었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제이크 폴'이 승자가 되었다. 8라운드를 마치기 10초 전, 제이크 폴이 타이슨을 리스펙트 하는 듯, 인사하는 행동을 취했으나 그닥 감동적인 장면은 못되었다. 나야, 넷플릭스를 통해 경기를 봤지만, 티켓을 사서 경기장(텍사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직접 관람을 했던 사람들은 적잖이 실망했을 것 같다. 

 

이 경기는 원래는 7월로 예정되었으나, 타이슨이 궤양을 일으키는 바람에 4개월 정도 연기된 것이다. 판정승을 거둔 제이크 폴은 이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타이슨은 이제 돈 좀 잘 계획적으로 쓰길 바란다. 만일 다음에 또 비슷한 경기를 한다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것 같으니...

 

현재, 넷플릭스에서 타이슨 vs 제이크 폴의 경기와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추억의 복싱 영화들

복싱을 보니, 오랜만에 재밌게 보았던 추억의 복싱 영화들이 생각난다.

 

1. 록키

뭐 이건 말할 필요도 없이 복싱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이다. 지금도 실버스타 스탤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영화로, 록키 1은 1976년에 제작되었고, 이후 1990년 록키 5까지 제작이 되었다. 너무 오래전 영화라, 나도 유명한 영화 OST만 생각날 뿐...

 

2. 신데렐라맨

2005년 작품. 너무 잘생긴 복서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이 영화는 복서 짐 브래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3. 밀리언달러베이비
2004년 작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복싱 영화다.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명작으로, 네티즌뿐만 아니라, 별점에 인색한 기자, 평론가조차 8.5를 준 영화다. 화려한 출연진과, 여자 복서 이야기, 가족애, 사제간의 우정이 돋보이는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4 주먹이 운다.

2005년 한국작품이다. 최민식과 류승범이 신인왕전에서 만나 싸우는 이야기로, 워낙 연기로 유명한 두 배우다 보니, 영화관에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시간은 2시간이 넘는 좀 긴 편.

 

개인적으로, 2, 3번 영화를 추천한다. 이 두 영화를 모두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