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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미국 47대 대통령은 트럼프!!! 트럼프가 이긴 이유, 해리스가 진 이유 (feat. 일론 머스크)

by 스딩's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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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뒤엎고, 2024년 11월 5일 치뤄진 대선 결과가 순식간에 나왔다. 박빙일 것이라는 모든 언론들의 예측이 틀렸다.

모든 주의 투표마감 종료시간인 6일 오전 1시가 채 되기도 전, 트럼프가 매직넘버 270 선거인단을 훌쩍 넘었다.
놀랍게도, 경합주 7 곳 중 5군데에서 트럼프가 우세였다.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주(19명의 선거인단)에만 1조 넘는 선거비용을 썼다고 한다. )

 

트럼프는, 이미 6일 새벽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조기 당선 연설을 진행했다. 트럼프의 가족들과, 참모들, 그리고 JD 밴스 부통령 당선자도 참여했다. 조기 당선 연설에서 일론 머스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연설 중에 스타의 탄생, 보호해야 할 천재로 그를 언급했다.

이미 270 명의 선거인단을 넘겨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된 트럼프는, 미국 동부 표준시 6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91 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  뿐만 아니라, 함께 치뤄진 상원(Senate)과 하원(House) 모두 트럼프측 공화당이 앞섰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개표상황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개표 상황을 살펴볼까? 오랜 민주당의 텃밭인데, 아직 개표율이 절반 정도이기는 하나, 예전보다는 양단 간의 표차가 확실히 줄었다. 부촌인 해안가보다 내륙쪽에, 공화당 트럼프 지지자가 더 많았다.



아래는 샌디에고의 개표 상황. 62.5% 개표되었는데, 민주당이 55.7%로 우세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압도적으로 이긴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현 정부의 높은 인플레이션 미해결, 불법이민자 및 범죄율 증가에 대해 미국 시민들이 갖는 높은 불만을 트럼프 측이 잘 꿰뚫어 이용했다는 점이다. 먹고사는 것과, 안전한 삶은 인간의 기본 욕구가 아니던가. 지난 바이든 정부가 경제를 망치고 범죄율을 높였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의 표를 더욱 끌어왔다. 사람들이 현 정부의 해리스를 선택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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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론머스크의 빵빵한 선거자금 지원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여러 소송 전으로 인해 자금이 매우 부족했던 트럼프 측에 꼭 필요했던 부분을 일론머스크가 제대로 채워주었다. 공개된 기부금 액수만도 천억 단위로 알려졌다. 일론머스크가 본래 민주당 지지에서 공화당의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이유가, 캘리포니아의 PC주의를 넘어선 과잉 차별금지법 통과와(+첫째의 트랜스젠더 사건은 일론머스트에게 큰 충격이었던 것 같다) 지나친 법인세 증가라고 하는데, 트럼프 측의 기업친화적인 무드(+정책)가 일론머스크의 니즈와도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예전처럼 대스타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해서 사람들의 표심을 얻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테일러 스위프트 어쩌나.)

 

 

2024.07.18 - [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 PC 주의에 질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액소더스) 일론 머스크의 X와, 미국 기업들

 

PC 주의에 질려 캘리포니아를 떠나는(액소더스) 일론 머스크의 X와, 미국 기업들

어제(7월 16일),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신의 스페이스 X와 SNS 플랫폼 X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물가와 소득세도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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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러닝메이트 부통령으로서 JD 벤스의 선택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트럼프 측은 안전한 선택보다 젊은 뉴페이스급 초선 상원의원인 30대의 JD벤스를 선택했다. 백인 흙수저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스토리,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굿 화법을 배경으로, JD 벤스는 많은 인터뷰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트럼프의 말실수를 수정하고 그의 정책들을 알렸다.  

 

그 밖에, 트럼프와 해리스가 팽팽하다는 언론이 샤이 트럼프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가게 했다고 본다. 그리고, 위에도 잠깐 언급했는데, 민주당의 차별금지법, 청소년의 성별선택권 보호를 위해 부모에게 알림 금지라는 법안이 적어도 많은 부모들로 하여금 민주당에 등을 돌리게 했다고 본다. 

 

 

2024.07.16 - [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 트럼프가 픽한 부통령 러닝메이트 JD 밴스, 오하이오주의 초선 상원의원!

 

트럼프가 픽한 부통령 러닝메이트 JD 밴스, 오하이오주의 초선 상원의원!

요즘 미국은, 매일 트럼프와 관련된 뉴스로 핫하다. 지난 일요일(7/14) 트럼프는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오하이오 주의 상원의원인 JD 밴스(J.D. Vance)를 지명했다.  JD 밴스(J.D. Vance) 상원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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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가 진 이유는 뭘까?

 

 

일단, 트럼프가 이긴 첫번째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미국인들은, 현 정부의 부통령으로서 미국경제를 살리지 못한 데에 해리스도 책임의 조각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는, 적어도 부통령으로서 많은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바이든과 구별되는 정책을 세우고 알리지 못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다양한 미국인들을 아우르지 못하고 여성과 특정인종, 성소수자에 좀더 강하게 어필한 느낌을 주었다는 점이다. 모두, 통합과는 반대로 편을 가르는 쪽이다. 미국은 아직 여성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는 일측의 의견도 있지만, Abortion에 대한 권리를 지지하는데 힘 쏟기보다는 새로운 경제정책과 미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스피치에 좀 더 힘을 썼어야 한다. (반면, 트럼프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적어도 통합된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웠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가, 미국을 잘 run하길 바라며, 한국과도 계속 강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방위비 인상 이야기는 좀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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