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저지주와 동부 해안 지역(뉴욕,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주 등)에 수상한 드론이 비행한다는 몇천 건의 보고가 있었다. 미국 뉴스에서 연일 첫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중. 한 번에 여러 개의 불빛이 목격되기도 하며, 비행 패턴상 비행기로는 불가능한 기동이라는 것이다.
얼마 전,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까지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답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 백악관에서는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에서 시민들은 영 불안해 마지않고 있다. FBI 관계자 역시, 대중의 우려는 이해할만하지만 과잉반응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FBI의 공신력은 CNN 에 버금가는듯하다)
백악관은 신고된 상당수의 드론이 합법적인 비행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안보부(DHS), 연방항공청(FAA), 연방수사국(FBI)은 유인 항공기를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동 발표했다. (비행 패턴이 유인 항공기와 다른점에 대한 설명은 명확지 않다.)
보고된 드론은, 최대 6피트(성인 남성키, 180cm)에 달한다고 하니, 라이트가 깜빡이는 모습을 보고 혹시 UFO인가라는 착각도 불러일으킬만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상당수가 합법적 비행? 해명이 어색하고 명백하지 않다. 유인 항공기와 비행 패턴이 다른 것은 드론이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드론을 누가 조종하는 것이고, 어디서 온 것인지 등의 정체에 대한 해명은 없다. (음모론이 발생, 확산될 여지를 만들고 있다고 본다)
한편, 트럼프는 "정부가 국민에게 명백히 진실을 알려야하며, 미확인 드론은 격추시켜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공화당의 제프 반 드루 하원의원은 이 드론들이 "이란"의 모선에서 발진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음, 진실이 무엇인지 조만간 명백하게 좀 밝혀지길 바란다.
미국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FAA(연방항공청)에 등록을 해야 한다. 드론을 등록하지 않고 비행하다 걸리면 최대 27,500$ (3,000만 원)의 상당의 벌금을 낼 수 있다.
또, HOVER, AIRMAP 등의 어플을 이용해서 드론비행금지구역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FAA(연방항공청)에 드론을 등록하는 방법이다.
미국 내에서 무게 0.55~55lb(0.25~24kg) 범위 내의 드론은 기체에 FAA(연방항공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계정을 생성하고 등록해야 한다. 등록 후 계정 이메일을 통해 발급된 FAA 발행번호를 "드론"에 붙여야 한다.
이 등록은 3년간 유효하다. 또, 등록한 드론이라도 400피트 이상으로 비행하면 안 된다.
미국 내 드론의 배송 서비스 활용은?
개발 초반, 장난감으로 인식되었던 드론의 활용은 참으로 다양해졌다. 카메라 등을 통한 정찰 목적뿐만 아니라, AI 무장을 통해 전장 등의 살상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다. 또, 실생활에서는 "배송 서비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드론을 통한 배송 서비스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유익하고 광범위한 드론 활용분야라고 생각된다.
2024년 이전에는 상업용 드론 운영자의 경우, 가시권 내에서만 비행할 수 있다는 규제가 있었다. 즉, 비가시권(BVLOS)으로 장거리 비행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때문에, 드론 배송 서비스 사용 시, 1마일마다 관찰 인력을 별도로 두어야 하는데, 이는 높은 비용문제를 발생시켜 배송 서비스 확대가 어려웠다.
그런데, 2023년 가을 FAA(연방항공청)가 일부 드론 사업자에게 "비가시권" 비행을 허용하면서 드론 배송 서비스의 활성화가 기대되었다. 구체적으로, 올해 2024년 8월부터 상업용 드론(무인기)의 운행 규정 확정이 발효되었다.
확정된 규정에 따르면,
1) 드론 무게는 55파운드(25킬로) 미만일 것
2) 조종사는 만 16살 이상의, 항공청 항공운항 시험을 통과한 자
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밖에 최고속도(100m/h), 최고고도(400피트) 등의 추가 조건도 있음)
드론은 통한 배송 아이디어는, 2013년 아마존에서 처음 제시되었다. 이후, 아마존은 2016년, 영국에서 처음 시범 배송을 했고, 현재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록퍼드와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두 지역에서 드론 주문 처리 허브를 두고 드론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월마트와, 구글에서도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있다. 위에서 말한 FAA의 드론 운행 규정 확정에 따라, 내년 2025년부터는 월마트, 아마존, 구글 간의 드론 배송 서비스 경쟁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무튼, 뉴저지주의 밤바다 출몰하는 드론의 정체 좀 빨리 밝혀지길 바란다!! 궁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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