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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미국 날씨] 미국 중서부에 사흘동안 100개 넘는 토네이도 발생, 원인과 조치와 보상범위는?

by 스딩's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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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미국 중서부에 나흘동안 무려 100개가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하며 많은 도시들이 초토화되었다.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에서 대형 토네이도가 차례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그 피해는 미국 중남부와 중서부의 텍사스주에서 미주리주에 걸쳐 폭넓게 발생하고 있다.  토네이도는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목숨까지도 앗아갔다. 원인은,  최근 태평양 기온이 역대급으로 상승한 후 식지 않아 장기간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왜 미국에서는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토네이도는 보통 깔때기 모양을 한 초고속 소용돌이며,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다.

출처, 조선일보

 

토네이도가 발생하려면 일단 하층은 고기압이 정체해야 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미국의 지형상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한랭기단과 멕시코만에서 넘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해양성 기단이, (장벽이 거의 없는) 미국의 대평원에서 만나면서 수시로 토네이도 발생하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다. 

한국은 지형적 특성상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조건을 만족하지 않아 토네이도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의 토네이도 재난 발생시 경보 안내는 어떨까?

미국에서는 EAS(미국비상경보시스템), NOAA(미국해양대기관리처), 미기상청(NSW)의 기상 라디오 방송 등에서 토네이도 비상경보를 제공한다. 토네이도 경보가 발생한 경우, 다음과 같은 행동조치를 권유하고 있다. 

 - 안전실, 지하실로 이동하거나 또는 집의 저층의 안쪽 작은방으로 이동한다.

 - 창문과, 외벽, 출입구로부터 거리를 두고, 팔을 이용하여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자세를 취한다.

 - 밖에서 경보를 들은 경우, 튼튼한 건물 안으로 즉시 이동하고, 육교나 다리아래는 피한다.

 - EAS, NOAA, 기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미국의 많은 하우스들이 "나무"로 지어진 이유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하우스는 나무로 지어졌다. 미국의 많은 하우스들이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로 지어진 이유는, 나무가 흔하고 풍부했던 이유도 있지만, 토네이도와도 연관된다. 뉴스나 유투브 영상에서, 미국의 나무집들의 천장이 토네이도에 날아가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미국인들은 콘크리트가 아닌 바람에 날아가고 쉽게 부서지는 목조건물로 계속 집을 짓는 걸까?

 

출처, 경향신

 

이유는, 목조건물이 오히려 충격 흡수 능력이 좋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저항력이 높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지진이나 토네이도 등으로 무너지면 안에 있는 사람의 인명 피해가 오히려 커진다.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에도 목조건물이 많은 이유다). 실제로, 중국에서 큰 토네이도가 발생하였을 때,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내부의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던 반면, 지어진 지 오래된 목조건물 안에서는 (건물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도 "나무"와 드라이 월과 스타코 회벽으로 지어진 집이 매우 많다.

 

그렇다면, 토네이도로 인한 주택 파손 시 보험 보상이 될까?

 

 

일반 주택 보험은 토네이도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준다. 주택보험의 경우, 보상 범위로 피해를 입은 건물, 개인 재산, 및 임시 거주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토네이도로 인한 보상이 보험회사에 매우 큰 손실을 주고 있다고 한다. 단, 미리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토네이도를 포함한 재연재해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경우 보험 가입 자체가 일정기간 동안은 거부될 수 있으며(실제로 겪었다), 홍수로 인한 피해는 보상범위에서 제외된다. 또, 최근 주택보험료가 대폭 올랐다고 한다. 

결,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는 지형적 특성상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기는 하나 최근에는 발생하는 토네이도 개수가 매우 많아지고 있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있다. 최근, 기후 좋기로 유명한 샌디에이고 내에서도 폭우와 태풍이 많았다. 기상이변이 세계 어느 곳에나 발생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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