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5월 8일 어버이날이 있고,
미국은 마더스데이(Mother's Day)가 있다. 매해 5월 둘째주 일요일인데, 올해는 5월 12일이다.
파더스데이(Father's Day)도 6월 셋째주 일요일에 별도로 있기는 하나, 이날은 크게 행사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편이다.
매년 마더스데이는, 미국의 큰 행사 중 하나다. 일년 중 가장 많은 외식이 있고, 꽃과 와인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다!!
오늘 마트에 갔더니, 벌써 Mother's Day를 기념하는 카드들이 벌써 갑판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Mother's Day는 언제 생겼을까?
영국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많은 이들이 버지니아주의 "안나"라는 소녀 이야기를 시초로 본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900년대초, 버지니아주 웹스터마을에서 자란 안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어머니를 여의었다. 이후 소녀는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 어머니 산소 주위에 생전에 좋아하시던 꽃인, "카네이션"을 심고, 교회에 갈 때도 카네이션을 달고 다녔다고 한다. 사람들이 물으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좋아하시던 꽃을 심고, 달고 다닌다고 했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감동하여 이후로, 점차 어머니를 추모하거나 기릴 때 카네이션을 쓰기 시작했다. "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
한국의 어버이날에, 부모님이 좋아하는 어버이날 선물은 현금, 건강식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네이션과 용돈을 같은 넣은 "용돈박스"라는 것도 생겼다고 한다.
미국 엄마/어머님들은 뭐라고 대답했을까?? (일단, 파더들은 제외하겠다)
1위는 '시간'과 '카드'였다. (마음 따듯)
그런데, 자세히 보면, '시간'의 경우 나이가 있으신 어머님들은 '함께하는 시간'을 젊은 엄마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원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2위는 꽃, 식물
3위는 특별한 식사라고 답했다. (특별한 식사는 외식/집요리)
반면, 자녀들/남편들이 Mother's Day에 선물하려는 것 1위는, 기프트카드였다. (주는 자와 받는 자 마음의 gap 이 크다..) 참, 미국은 마더스데이에 남편들도 선물을 하며,
"Happy Mother's Day! "라고 말한다.
선물 비용으로 약 180ㅡ 250달러 정도 쓴다고 한다.
또, 아마존 등의 쇼핑몰에서는, Mother's Day를 위한 추천 선물로, 안마기 같은 건강보조제품, 로봇청소기 같은 가전들을 제시한다. 이건 한국 쇼핑몰에서 추천하는 리스트와 거의 비슷한 거 같았다.
결,
미국은 엄마들에 대한 감사함을 더 강조/강요? 하는 것 같긴 한다. (조용한 파더스데이....) 하지만, 아빠들과의 차별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 본다.
마더스데이든, 파더스데이든, 어버이날이든 나를 낳고 길러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최고가 아닐까?
Thank you for being my pa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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