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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샌디에고 파이어] 남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곳곳에서도 산불이, 꼭 설치해야하는 화재 및 재난 관련 앱, 와치 듀티(Watch Duty)

by 스딩's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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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샌디에고에 반가운 비가 내렸다.
그동안 너무나 건조했던 날씨에 나무와 부시(bush) 들이 잔뜩 말라있었다. 이런 경우, 돌풍만 발생해도 화재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아니나 다를까, 1월초 LA에서 시작된 큰 산불에 이어 1월 중순부터는 샌디에고 곳곳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작년 1월, 2월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샌디에고 날씨도 기상이변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비가 고마웠던 것 같다. 
 
일주일 전에는, 
포웨이 파이어(샌디에고에서는 북쪽으로 20마일 정도 떨어진, 샌디에고 카운티), 라일락 산불, 팔라 산불, 프라이어스 산불이 발생해서 총 100 에이커(Acres) 넘게 불탔다. 

그 며칠 후엔, (비록 2에어커만 불타긴 했지만, ) 집에서 가까운 토리파인 커뮤니티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갑작스럽게 evacuation 문자(대피 문자)를 받고 급히 대피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난주중에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출라비스타 근처의  보더 2 파이어(Border 2 fire)는 이미 6600 에이커 넘게탔다. 진화율은 43%(43% contained).

아래, 샌디에고 화재 맵을 보면,
첫 번째가 샌디에고의 지난주 금요일밤(1/24) 상황이고 두 번째가 현재 월요일 오전(1/27) 상황이다. (회색 파이어는 진화가 완료된 화재발생지인데, 주말에 비가 온후 상황이 좋아졌다)

 

캡쳐1



캡쳐2, Border2 Fire 진압만 남은 상황

 
 
 


Evacuation 문자를 받으면 실행해야할 앱

 
 
 

지난주 갑작스러운 Evacuation 문자를 받고, 나도 당황했다. 어디로 가야하지? 집에가서 뭘 챙겨야하나?

미국에선 화재발생 주변의 도로 진입을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evacuation 문자를 받으면
대피할 지역(Roads가 클로징된다) 뿐만 아니라 진입이 금지된 지역과 도로들을 꼭 알아야 한다. 
 
나의 경우도 집 주변의 도로가 모두 차단되어, 가까운 몰의 주차장에 차를 파킹한 후, 걸어서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많은 소방차와 헬리콥터까지 와주어 다행히 진화가 빨리 이루어져 천만다행!!
그렇지 않아도 LA 의 재난을 본 사람들의 불안과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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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후 Evacuation이 해제(Lift) 되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하교 시간과 겹치면서 매우 급박하고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평소, 화재 등의 재난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앱(App)을 핸드폰에 미리 설치해두자.
 
이중, 나는 와치 듀티(Watch Duty)와 SD 이머전시(SD Emergency)를 추천한다. 
두 앱 모두 현재 화재 맵(map)이 자세히 표시되며, Evacuation 지역과 피난소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다만, SD 이머전시 앱의 경우 샌디에고 카운티에 대한 재난 정보만 제공하고, (LA 화재도 표시안됨)
급박한 상황에서 쓰던 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되도록이면 두 앱을 모두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SD 이머전시 앱의 홈 UI 다.

 

 
Emergency map 항목에 들어가면, 아래처럼 화재지역과 도로가 차단된 곳, 쉘터가 표시된다.
 

 
 

개인적으로는,
Evacuation 지역의 넘버가 표시되고 샌디에고 외 지역의 화재도 표시되는 와치 듀티(Watch Duty)가 더 보기 편했다.

지도에서, SDC-2543-A, SDC-2464-B 지역에 내려진 대피 명령은 현재는 해제되었다(lifted). 알람 설정시, 대피명령이 Lift 되었다는 알림 메시지도 온다.
 

 

 
 
 

**아울러, 어느 지역에 살고 있던지 로컬 뉴스 앱은 하나씩 설치해둘 것도 추천한다.
(참! 이 앱들은 모두 미국 지역 기반의 계정으로 설치가능하다. 미국 지역에서만 설치가능한 앱을 설치하기 위해, 미국 도착 후 Second 계정을 하나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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