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굿모닝 샌디에고에요.
요즘 펫코파크에서 다저스 vs 파드리스 경기가 계속 되었는데요.
방학을 맞이하여 저희 가족도 어제 오랜만에 "펫코파크"를 찾았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트롤리(블루라인)을 이용해봤는데요, 정말 편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우리는 UTC 근처의 노벨역(Nobel Drive Station)에 차를 파킹하고 트롤리를 탑승했어요. 트롤리 요금은 어른 기준 one-way에 $2.50, 왕복해도 부담 없는 가격이더라고요. 딱 교통비만으로도 주차 걱정 없이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한국 지하철의 경우 표를 끊고, 티켓을 넣어야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데요. 샌디에고 트롤리는 각자의 양심에 맡기는 시스템이랍니다. 트롤리가 들어오는 선로 옆에 유료 스트리트 파킹처럼 스탠드 머신이 있어요. 여기서 티겟을 구매해서 소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별도의 검사는 없어요)
[MTS 트롤리 노선 맵이에요]
https://www.sdmts.com/sites/default/files/attachments/mts-trolley-system-map-2024.jpg
트롤리는 길이는 한국의 지하철보다 짧지만, 높고 실내도 쾌적하답니다. 참! 라인이 4개 있는데요. 블루라인이라도 트롤리 컬러는 레드이기 때문에, 트롤리 앞 또는 옆에 나오는 라인과 종착지 이름을 잘 보고 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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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고 트램(Trolley) 이용 꿀팁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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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을 따라 내려와서 12th & Imperial역에 도착했어요.
20분 정도 걸렸으니, 트래픽을 고려하면 차보다 조금 빠른것 같아요. 역에서 내리자마자 팬들로 북적이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두근두근했죠. 파란컬러의 다저스와 다양한 디자인의 파드리스 저지들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했지요. 큰소리로 "Let's"를 외치는 사람도 있길래 (박자맞춰 파~드리스~! 이렇게 맞장구를 쳐줬답니다)

참! 게이트 입장할 때 "가방 규정"이 더욱 까다로워졌어요. 백팩도 허용되긴 하는데, 반드시 투명이어야해요.
투명하지 않은 가방은 손바닥 크기만 허용되는데요. (실질적으로 가방을 가져오지 말라는 것) 허용되는 크기의 종이를 들고서 직접 비교하기 때문에 빼박입니다. 그보다 큰 불투명 가방은 보관룸으로 가서 맡기는 수고를 하셔야해요!! 아이들과 같이 움직이려면 이런 사소한 준비가 참 중요합니다.

구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찾는 건 역시 먹거리죠! 이날은 정말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었어요. 아이들은 , 브리스킷 나쵸, 핫도그를 그리고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 한 잔씩을 했어요! 경기 중간엔 팝콘도 사서 다 같이 나눠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끝까지 다 못 먹고 들고 나왔어요. 먹는 재미만으로도 이미 구장 반은 즐긴 셈이에요.
이날 경기는 진짜 말 그대로 시원한 "대승"이었어요. 파드리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무려 11대 1로 이겼거든요! 시작부터 점수를 팍팍 내더니 관중석 분위기가 미쳤어요. 매니 마차도의 날이었고, 아라에즈도 정말 잘했고, 투수 시스는 삼진 11개! 삼진 잡을 때마다 구장 전체가 "WOOOH!" 하며 일어나는 그 느낌, 진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었어요.

시구 퍼포먼스로는 "WWE 스타 도미니크 미스테리오"가 등장했는데요, 챔피언 벨트 들고 나와서 완전 쇼 분위기였어요. 미국 야구는 이렇게 이벤트 하나하나에도 진심이라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경기 끝나고는 다시 트롤리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경기 끝나자마자 조금 서둘러서 걸어나오니까 바로 트롤리 탈 수 있었고요, 막히지도 않고 모두가 편안히 앉아서 집까지 편하게 올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경기 종료 몇 분 전에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예전에도 펫코파크 후기를 올린 적 있지만, 이렇게 블루라인 타고 이동하고, 아이들과 경기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었던 하루는 또 다른 추억으로 남네요.

혹시 올여름 샌디에이고에서 뭘 할지 고민 중이라면, 트롤리 타고 펫코파크 야구장 나들이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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