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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미국여행/미국 서부 & 멕시코 여행

[LA 여행]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VS. LA 디즈니랜드, 티켓할인과 주차팁

by 스딩's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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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명한 LA 어뮤즈먼트 두 곳을 비교해보려 한다. 
아이들과 미국에 단기로 LA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고민하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갈까, 디즈니랜드를 갈까"에 대한 작은 기준을 제시해보려 한다. 또, 티켓비용을 아낄 수 있는 팁과 주차팁도 알려드리겠다. 

 
 

1. 전체적인 분위기

 
 

디즈니랜드의 위치는 92802 California, Anaheim,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위치는, 100 Universal City Plaza, Universal City, CA 91608 

LA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둘 다 공통된 점은, 티켓 예매 단계에서부터  적나라한 자본주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대기 없이 어트랙션을 타기 위한 추가비용지불뿐만 아니라, 주차장의 위치에 따른 단계적 비용 추가는 두 곳 모두에 공통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무지 넓지만, 테마에 따라 게이트가 두 곳으로 분리된, 맘먹어도 절대 하루에 돌 수 없을 것 같은 디즈니랜드가 좀 더 광활한 느낌이다. 둘 다 미리 반드시 "앱"을 깔아야 한다. 

 

[디즈니랜드의 전체 분위기]
듣던 대로 "디즈니랜드"는 정말 청소에 진심이다. 창업자의 초기 정신이 잘 유지되고 있다. 거리에 과자 부스러기만 떨어져서 몇 초 내에 Staff가 나타나서 말끔히 치운다. 화장실도, 이렇게 사람이 많이 찾는 어뮤즈먼트가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또, 주차장을 나와 게이트까지 트램을 타고 이동해서일까? 어른인 나마저도 설렌다. 스타워즈, 마블을 좋아한다면 디즈니랜드에 한표!!

LA 디즈니랜드의 전체 모습, 풍차와 열차 등 어트랙션이 배경으로 보인다.
LA 디즈니랜드, 여기는 캘리포니아 어드벡트 파크쪽, 대관람차앞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체 분위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일본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씨월드처럼 로컬은 아니지만, 디즈니랜드보다는 훨씬 친숙한 느낌이다. 일본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보다는 광활하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확실하게 즐기기엔 최적이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해리포터 파크 분위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해리포터 마법스틱을 구입해주면, 해리포터파크 내 상점들과 게이트에서 마술스틱으로 이용하여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술스틱이 수십종류라 이것 고르는데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LA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움직이는 지구모양의 랜드마크 조형물, 분수앞에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게이트앞

 
 
 

2. 티켓가격과 티켓 할인정보

 

[티켓 공통사항]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 일단 두 곳 모두 날을 잡고 가야할 정도로 큰돈이 나간다.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디즈니랜드가 좀더 비싸다.

워낙에 인기 많은 어뮤즈먼트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비수기가 없고 (태풍시기에 예보와 반대로 좋은 날씨와 같은,, 날씨의 우연을 노리지 않는다면) 사실 많이 할인받는 방법은 없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할인받는 방법을 팁을 소개해본다. 두 어뮤즈먼트 모두 "캘리포니아거주민"에게 혜택이 있다.

 
[디즈니랜드 티겟정보]
거주민이라면, 일단 "평일"을 노려야 할인+제대로 이용 가능하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6/10~9/26일까지 캘리포니아 거주민들에 대해, 해당 기간 내에 3일을 날짜 지정해서 예약할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제공한다. 주말을 포함하지 않고, 월~목으로만 선택가능한 3일 지정 티켓 구매 시 가장 많은 할인이 적용된다. 장당 약 30달러 할인된 가격이므로, 디즈니랜드를 매우 좋아하는 캘리포니아 거주 가족들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또, 티켓 구매시, 옵션으로 "티어 선택"이라는 것이 있다. 이건, 티켓가격이 비싼 날(여름방학 성수기, 주말등)이 있고 조금 가격이 낮은 날(비수기, 주중)을 티어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티어 숫자가 높을수록 비싼 날이다. 다만, 티어를 너무 낮은 날로 정해버리면 그만큼 갈 수 있는 날이 제한됨을 유의하자.
 
또, 엄청난 줄을 기다리지 않으려면 "지니플러스"를 반드시 추가 구매해야 한다. "지니플러스"는 티켓당 30달러부터 시작이며, 시간이나 날짜에 따라 가격이 변된다. 디즈니랜드의 티켓+주차 가격은 계속 올라, 4인가족 기준 티켓값만 적어도 1000달러 초과 예상 해야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정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경우, 하루 즐기기는 209달러(VIP는 379달러)이다.  다만, 확실하게 재방문의사가 있으면 1+1 구매 시 50% 티켓할인을 적용해 주는데 처음방문날로부터 두 번째 방문이 7일 이내라는 제한이 있다. 그렇지 않고 일반 2일 티켓은 159달러이다.

연간패스를 노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 특히, 캘리포니아 거주민의 경우 9개월 이용조건의 입장권이 179달러이다. 단, 여름성수기인 6월 말부터 7월 내내는 블랫아웃기간 (예약불가)이고, 비수기인 3월에는 전일 이용가능하다. 

그런데, 큰 산은 입장료가 아니다. 디즈니랜드의 지니패스와 같이 "유니버설 익스프레스"를 구매해야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의 가격은 입장료보다 비싼 인당 209 달러이다.
 

 

3. 주차장 정보와 주차팁

 

일단 모두 프론트 케이트에 가까운 위치일수록 주차가격이 수직 상승한다. 
 
[디즈니랜드 주차장 팁]
디즈니랜드는 방대한 크기만큼이나 주차장이 무려 3곳이나 된다. 미키 & 친구들, 픽사 팔스, 토이스토리가 있다. 이름도 재밌다.
일반승용차는 30달러이며,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제일 가까운 위치는 50달러이다.
주차장 1층으로 나오면 디즈니랜드 매표소까지 셔틀버스나 무료 트램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줄이 매우 긴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보다 주차계단을 이용하여 걸어 내려오는 것이 빠르다. 여기서 바로 무료 트램을 탈 수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주차장 팁]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경우, 30달러(오후5시 이후는 10달) 또는 70달러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역시, 출구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쥐라기&EP는 30달러, Preferred는 50달러, 프런트 게이트는 70달러이다. 
대부분 30달러 주차공간에 주차하실텐데, 같은 가격이지만 쥐라기 주차장이 훨씬 가깝다. 우주에서 온 ET가 훨씬 멀다고 기억하면 쉽겠다. 쥬라기 주차장 구글 위치는, 10 Universal City Plaza, Universal City, CA 91608 내비에 여기를 찍고 가야 안내된다. 쥬라기 주차장도 건물이 2개 있는데, 직원의 안내대로 따라 5층까지 올라간 후 다른 건물 쪽으로 이동하여 주차하면 차들이 덜 붐비고 게이트에서 더 가까운 건물에 세울 수 있다. 


 

4. 추천하는 어트랙션과 지니플러스/어트랙션 사용법

 

놀이기구나 캐릭터는 사람마다 너무 개인차가 많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추천한다면 다음과 같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놀이기구]
가장 먼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앱 다운로드하기! 슈퍼닌텐도월드, 입장후 바로 버추얼 라인 예약 (인당 30달러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1시간 일찍 입장가능한 옵션도 있다. 이건 닌텐도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추천. 참고로, 미국에서 닌텐도는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게임기이다)

 
크게, 에스컬레이터 위층의 "어퍼랏"과 아래층의 "로어랏"으로 구분된다.
어퍼랏(Upper lot)에 있는 어트랙션으로는, 해리포터(롤러코스터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앞서 말한 대로 마법스틱 구매를 추천함), 스튜디오 투어, 심슨라이드, 워터월드가 있다.
로어랏(Lower lot)에 있는 어트랙션으로는, 슈퍼 닌텐도, 쥐라기월드, 미라, 트랜스포머, 유니버설 시티워크 공연장이 있다.

추천하는 어트랙션으로, 해리포터파크, 스튜디오 투어, 머미(Mommy), 쥬라기월드, 트랜스포머, 스페셜이펙트, 워킹데드, 심슨, 미니언즈(요건만은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훨씬 재밌다)가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익스트레스 사용법]
아이들이 어리면, 무조건 사야한다ㅡ 단, 모든 어트랙션을 1회씩 익스트레스 전용라인으로 입장가능하다.(나중에 안거지만, 익스프레스 위의 VIP도 있다. "바로 입장") 

**익스프레스를 구매하면 대충 티켓가격은 2배 상승한다고 보면 된다.

 
[디즈니랜드 파크 놀이기구]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달리 게이트가 각각 구분된 디즈니랜드 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가 있다.

"디즈니랜드 파크"에는 불꽃놀이가 있고, 신데렐라성과 스타워즈 구역이 있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는 스릴있는 어트랙션이 많다. 마블 캐릭터 구역이고, 분수쇼가 있다. 우리는 마블팬이고, (스타워즈는 나만 좋아하고) 왔다갔다 하면 지칠 것  같아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만 있었다.

하루만 갈 예정이면 두 테마중에 하나를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2일권을 많이 구매하심, 키프트카드도 줌). 또, 두 파크를 이동하려면은 미리 시간도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다른 파크로 입장가능한 "파크 호퍼 시간"이 정해져 있다. 모든 것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날짜의 이벤트를 체크할 것(비싼 만큼, 사전 준비는 더 철저하게!)
 

아이와 함께라면, 가장먼저 들어가서 줄이 없는 Soarin 추천(양탄자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알라딘이 된 기분이다), 다음 가장 인기 많은 래디어터 스프링스 레이서(강추한다, 이건 지니플러스 예약도 안됨)
스파이더맨 웹 슬링거스, 가디언즈오브갤럭시(무섭대서 안탔지만, 인기 엄청남)
그리즐리 리버런(물이 젖는 배놀이기구), 토이스토리, 몬스터주식회사, 어벤저스 캠퍼스에서 다양한 공연도 있다. *디즈니랜드 파크 쪽의 어트랙션 추천은 다른 블로그를 참조할 것!


[디즈니랜드 지니플러스 사용법]
디즈니랜드도 대기를 줄이려면 지니플러스를 구매하여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일부 인기짱 어트랙션은 지니플러스도 예약대기를 할 수 없다. )

지니플러스 사용법은, i) 앱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ii) 티켓을 디즈니랜드 앱 계정과 연동한 후, iii) 빠르게 입장하려는 어트랙션을 예약한다. 그 다음, iv) 예약한 시간대에 그 어트랙션 "라이트닝 레인" 입구로 간다음 앱의 티켓 코드를 스캔하여 이용할 수 있다.
지니 플러스를 이용하더라도 인기많은 어트랙션은 오래 기다려야 한다. 
한 번에 하나씩만 가능하고,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어트랙션당 한 번씩만 쓸 수 있다 (재밌다고 계속 똑같은 어트랙션에 사용할 수 없음) 

[디즈니랜드 추가팁!!]
디즈니랜드는 워낙에 넓어서 앱없이 다닐수 없다. 또, 첫방문자는 아무 스토어에서든지 말하면 "New" 배지를 주는데, 이 배지를 착용하면, 만나는 직원들마다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음식반입이 모두 가능하다. 처음 방문할때 우리는 정말 가볍게 갔는데, 많은 가족들이 백팩 빵빵하게 음식을 싸 오시더라는. 하지만 디즈니랜드는 음식맛도 괜찮았다!! (단, 많은 사람들이 마셨던 스파이시한 비어는 정말 비추한다!! )

 
 
휴! 숨차게 작성해보았다.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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