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국 통틀어 1개라는 "닌텐도 스토어"에 가봤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초등학생들에게 닌텐도 스위치는 인기만점이다.
뉴욕에 모든 아이들이 방문한다는 레고 스토어를 패스하고, 우리는 닌텐도 스토어를 무려 3번이나 방문했다.

뉴욕 닌텐도 스토어 enterance

닌텐도 스토어는, 뉴욕 미들타운, 록펠러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다. 뉴욕여행 시 우리가 묶었던 숙소(힐튼)와 매우 가깝다.
우리는 빽빽한 일정에도 불구, 여기를 오가며 매일 방문했는데, 이유는 닌텐도 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닌텐도(Nintendo) 뉴욕

 
닌텐도 뉴욕은, 물론 닌텐도가 운영하는 플래그쉽 스토어이다
2001년에는 닌텐도 월드 스토어(Nintendo World Store), 포켓몬센터(The Pokemon Center)였는데, 2005년에 닌텐도 월드 스토어로 재개점하고나서, 2016년에 닌텐도 뉴욕으로 정식 명칭으로 바꾸었다. 무려 20년이나 되었다. 
예전에 포켓몬센터였기 때문일까? 2024년 현재도 포켓몬 캐릭터가 많이 전시되어 있고 판매하고 있다. 
 
닌텐도 뉴욕은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주로 닌텐도와, 닌텐도 캐릭터가 박힌 다양한 굿쯔(goods)가 있다. 슈퍼 마리오와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다른 닌텐도 캐릭터 staue가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찍어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1층 전경

 

2층의 절반은 굿즈 상품과 닌텐도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장식들이 있다. 초기의 닌텐도 콘솔과 포터블 기기 등 닌텐도 초창기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2층의 나머지 절반은,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해서 다양한 게임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반 TV 크기뿐만 아니라,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3명까지 조인하여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최신 게임 타이틀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 플레이 공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나 또한 닌텐도의 초기세대로서, 익숙한 슈퍼마리오가 나오는 닌텐도 게임들을 즐겁게 체험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주변 눈치를 조금 보았지만, 게임에 빠져들면서 점점 아이처럼 즐기고 있었다. 닌텐도 스토어는 전 세계 3개뿐이고, 미국엔 닌텐도 뉴욕이 유일하다. 눈치 보지 말고 맘껏 즐기시길!!
 

방문 삼일째,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과 부모의 추억이 어우러져, 우리는 결국 (매일 숙제와 수학을 잘하기로 약속받고) 닌텐도 스위치를 사게 되었다.  물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유일하다는 오프라인플래그쉽에서 샀다는 작은 의미도 있었다.
 
사실 닌텐도 스토어 주변에는, M&M 스토어, 레고 스토어, 디즈니 스토어 등 다른 재밌는 스토어들이 많다. 뉴욕에 방문한 김에 되도록 많은 스토어들을 체험해 보고 싶긴 했다. 그러나, 일정상 그리고 아이들이 이곳을 너무 좋아해서 삼일동안 매일 여기를 방문했다. 아마, 직원들도 우리 얼굴을 알지 않았을까 싶다. 좋은 추억 쌓았으니, 아쉬움은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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