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착을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집" 을 구하는 것(매매/렌트)이다.
첫번째는, 정착할 도시/county를 정했더라도 구체적으로 집을 어디로 정할지가 어렵다.
둘째는, 외국인은 일단 신용(credit)이 제로이기 때문에 집 구하기가 어렵다. 내가 한국에서 무슨 일을 했던, 한국에서 신용(credit)이 얼마나 좋던, 미국과는 별개다.
이에, 많은 경우 정착서비스/리얼터(중개업자)를 통해 fee를 지불하고, 남이 알아봐 준 집을 구하게 된다.
어쨌든, 살집의 주소가 먼저 정해져야 이어서 할 많은 처리들(예, 짐 보내기, 아이들 학교 등록, 기타 전기/인터넷)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그렇다면, 원하는 집을 내가 직접(Direct) 구해보는 건 어떨까?
정착서비스/리얼터는 편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특정 하우스 형태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네에 국한되기 마련이다. 반면 직접 나설 경우, 하우스형태나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미국 하우스 형태에 대한 포스팅
[미국 층간소음] 미국의 하우스 형태별 층간 소음은? (tistory.com)
또, 내가 직접 집을 구할 경우, 정착서비스/리얼터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편리하고 빠른 정착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정착서비스 이용 시, 대게 회사소유의 아파트먼트나 개인소유라도 콘도 형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좀 다른 형태의 미국집(예, 타운하우스)에 살아보고 싶다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알아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렌트 하우스 찾기를 단계적으로 알아보자!
첫번째 단계로,
직장이 있는 경우 직장과의 거리를 우선으로, 아이들이 있는 경우 좋은 학군을 중심으로 집을 찾아보면 된다.
좋은 학군/안전한 동네를 고르기 위해, Niche.com으로 들어가서 대략적으로 후보지 지역을 추려볼 수 있다.
두번째 단계로,
후보지 지역이 정해졌으면, 이제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렌트할 집, 소위 매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부동산 사이트로는,
zillow.com, redfin.com, realtor.com, apartment.com 이 있다. 각각 특색이 있으나, 이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zillow 이므로, Zillow를 예로서 설명하겠다.
세번째 단계로,
zillow에 접속하여, 후보지 지역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렌트/매매/하우스형태/가격대 등 추가사항을 입력하여 범위(range)=를 좀 더 구체적으로 좁힐 수 있음), 매물로 나온 집들 리스트가 나온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다.
-하우스형태, 면적, 렌트비(월단위)
-포함된 Appliances(대게,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키친서플라이와, 세탁기/건조기 포함됨)와 특징들(HOA 포함시설등)
-배정되는 학교 (초, 중, 고) : 중요
현지에 있다면 집 둘러보기 신청을 선택하고, 한국에서 둘러보는 경우 tour 신청을 못하지만, 바로 apply를 할 수 있다. apply는 여러 군데 지원할 수 있다. 소정의 정보(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입력 후, 리얼터로부터 연락을 기다리면 된다.
리얼터로부터 연락이 오면, 자신의 신용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위에서 말한 대로, 미국 내 신용(credit)이 제로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정성을 기울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 되면 설명하기로 한다.) 정성스러운 신청서(application)를 제출하고, 기다리면 된다. 계약서 작성도 전자서명의 형태로 가능하므로, 출국 전 한국에서도 집을 미리 계약할 수 있다.
결,
위의 단계들은 인터넷을 통해 몇십 분이면 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동네에 집이 매물에 없는 경우, '관심' 표시 후 얼마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또, 지원 하우스 형태에 따라 apply를 하더라도 연락이 오지 않거나, 연락이 오더라도 application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현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인이 있다면, 후보집에 대한 tour를 요청하거나 리얼터를 통해 video recording만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 집을 구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서는 방법은, 시간도 추가로 소요되고 지원 후에도 다양하고 상당한 노력도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하우스 만족도는 분명히 높아진다고 본다.
2024.05.21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 [샌디에고]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샌디에고의 삶 만족도가 높은 이유
2024.07.09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하우스 평균 렌트비, 이제 샌프란시스코 보다 높다.
2024.08.26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정착] - 넷플릭스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촬영지, 라호야 해변가 저택/주택 가격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 > 샌디에고 정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운전면허] 캘리포니아 DMV 에서 빠르게 운전면허 갱신하는 방법 (2) | 2024.05.22 |
---|---|
[샌디에고] 미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샌디에고의 삶 만족도가 높은 이유 (2) | 2024.05.21 |
[미국 층간소음] 미국의 하우스 형태별 층간 소음은? (5) | 2024.05.08 |
미국 도로 규칙, Stop sign과 수신호 이해하기 (4) | 2024.04.28 |
미국 아마존 반품, 키오스크로 10초만에 완료하기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