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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에 관하여] 코스트코 입장시 멤버십카드 스캔으로 변경된 이유, 디지털 카드 다운로드 방법, 9월부터 멤버십 비용 인상, 나갈때 영

by 스딩's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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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제품들은 미국에서도 확실히 저렴하다. 다만, 알다시피 벌크(bulk)로 묶여 있기 때문에, 쇼핑 결제 시 비용은 좀 많이 나오는 편이다. 
 
미국 코스트코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차이라면, 한국에서는 현금 외에 지정된 카드(마지막에, 현대카드였는데 지금은 모르겠음)로만 결제가능하나, 미국에서는 본인(멤버십 본인 ) 카드라면 종류는 상관없다는 점이다.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제(연회비 현재 60달러)로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연회비를 내더라도 코스트코 쇼핑이 그만큼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코스트코를 이용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값을 위해서라도 "코스트코 회원"이 되어야 한다. 

 

1. 코스트코 입장시 멤버십카드를 스캔하도록 정책이 변경된 이유

 

몇 주 전부터 코스트코 입구(Enterance)에 바코드 스캐너가 생겨, 사람들이 입장 시 카드를 직접 스캔하도록 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입구에 서 있는 직원에게 자신이 소지한 실물카드를 보여주고 들어갔는데, 정책이 변경된 것이다. 
 

스캔을 위해 코스트코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입구에서, 코스트코 회원카드 스캔

 
 
참! 실물카드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다운로드한 디지털 회원카드의 QR 코드를 스캔할 수도 있다. 
[***디지털 카드 다운로드 방법]
휴대폰에서 최신 버전의 코스트코 앱을 다운로드하기 -> 앱 실행 후 하단의 카드아이콘 터치 -> 기존의 Costco.com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 멤버십 인증하기. 한번 실행 후 자동로그인 설정하여 보이는 QR 코드를 스캐너에 가까이대면 된다.
 
이처럼, 실물카드의 바코드나 디지털카드의 QR 코드를 스캔하도록 요구하는 이유는, 짐작하다시피 비회원을 단속하기 위함이다. 물론, 코스트코는 기존에도 결제시 회원카드를 스캔하여 왔으나, 현금(cash)으로 결제 시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구 스캐너에 "사진"이 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이 없는 카드 소지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진이 포함된 카드는 스캔 시 등록된 사진이 나오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는, 더블 확인으로 비회원을 더욱 엄격하게 단속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회원 본인이 게스트(최대 2명)를 동반하고, 회원 본인이 결제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말인즉슨, 이제, 타인의 카드를 빌려서 코스트코를 쇼핑할 수는 없다는 것(동행까지 요청할 수는 없지 않은가)!!! 코스트코의 연회비는 코스트코의 큰 수익이자(작년 한해만 무려 46억 달러를 회비로 벌었다고 한다) 품목의 저가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코스트코 입장에서 그 "방향성"은 충분히 공감한다.    
 
 

2. 코스트코 셀프계산대에서 회원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코스트코에도 셀프계산대가 있다.  직원이 있는 곳에서는 회원카드 스캔시 본인여부가 간단히 확인가능하다지만, 셀프계산대에서 스스로 카드를 스캐닝하는 경우는 어떨까?
코스트코는 바보가 아니다. 셀프 계산대에서, 타인 카드를 빌려서 계산하는 사람이 증가하자, 셀프 계산대에서 랜덤으로 회원의 ID를 확인하도록 코스트코의 직원을 세워두었다. 따라서, 누구라도 본인의 회원카드 스캔 시, 직원이 가까이 와서 카드와 카드의 사진을 보고 본인인지를 깐깐히 확인할 수 있다. (회비내고, 당당히 쇼핑하자, 여담이지만 이제 씨월드 연간회원도, 입구에서 랜덤으로 사진있는 ID 확인을 요청한다. 정책에 반하는 양도나 대여 노노!)
 
 

3. 올해 9월부터 5~10달러 인상되는 코스트코 연회비

 

미국에서 코스트코 연회비는 현재 60달러이다. (한국은 5만원 이었던것 같은데, 그래서 한국에서 쓰던 코스트코를 가지고 오셔서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스캔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실제 해보지 않았지만, 주유 시에는 인증절차가 번거롭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제 2024년 9월부터는 65달러로 회비가 인상된다고 한다.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회비가 인상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규제큐티브 멤버십(포인트가 더 많이 쌓임)의 경우, 기존의 120달러에서 9월부터 130달러로 인상된다. 상품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회비를 올리기로 한 모양이다. 

 
 

4. 코스트코에서 나갈때 영수증을 확인하는 이유

 


코스트코만의 특이한 점 중 또 하나는, 결제 후 나갈 때(나가는 문/무빙 워커 앞) 계산한 영수증을 직원에게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동일하다. 

코스트코에서는, 과다결제되었는지 과소결제되었는지 직원의 오류를 체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 처음 코스트코를 방문하는 까다로운 고객이라면, "잠재적인 도둑으로 취급하는 모욕적인 행위"라고 느낄 수 있다. 코스트코 입장에서는 고객의 주머니를 많이 털지 않기 위함이라고 보기 좋게 말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면, 코스트코 직원들은 영수증에서 대체 무엇을 체크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직원들은 영수증에서 다음의 4가지를 확인하고 확인표시(v) 한다고 한다. 
1) 영수증 상단과 하단에 그날그날 새로 인쇄된 코드와, (즉, 오늘 결제한 영수증인가?)
2) 영수증 하단에 있는 품목의 개수와
3) 전자제품, 보석류와 같은 고급 품목 등 300달러를 초과하는 품목 체크와, 
4) 카드 바닥의 대형 품목이 영수증에 포함되어있는지를 확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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