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IKEA)" 는 우리가 미국에 랜딩한 첫날 갔던 쇼핑몰이다.
당장 첫날 잠을잘 매트리스가 필요했기에, 3개의 매트리스를 구매해서 차에 싣고 왔던 기억이 난다(매트리스가 돗자리처럼 잘 말려서 나오기 때문에 SUV에도 싣고 올 수 있다). 어제는 패션밸리에 갔다가, 근처 이케아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오랜만에 이케아로 향했다.
이케아를 미국에서는 "아이케아"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많다.
이케아의 본국인 스웨덴식으로 IKEA의 첫 "I"는 'ee' 발음이지만, 미국에서는 'ai(아이)'라고 발음한다. 그래서, 이케아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미국에서는 '아이케아'라고 불러왔다. 지금은 이케아든 아이케아 둘 다 알아듣기에 크게 상관없지만, 본국 발음대로 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샌디에고 이케아의 위치는, 2149 Fenton Pkwy, San Diego, CA 92108 이다.
샌디에고 이케아는, 샌디에고 올드타운에서 10분 정도 거리이고 근처에 시비타 공원이 있다. 이케아가 있는 몰 안에는 코스트코 홀세일도 있기 때문에 장을 같이 보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시비타 공원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2024.05.14 - [굿모닝 미국여행/샌디에고 여행] - [샌디에고 시비타 공원] 마더스데이, 미국 신도시 도심 공원은 이런 모습입니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이케아 레스토랑을 찾은 이유는,
맛과 품질이 좋고 가격은 미국외식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의 핏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케아 레스토랑 이용시, 이케아 앱을 설치하고 패밀리 멤버십 가입하면 평일엔 커피가 무료이다. 이곳 샌디에이고 이케아는 2층에 레스토랑이 위치한다.
연어 필레가 특히 맛있고, 아이들과 함께 간 경우 미트볼과 치킨텐더(텐더는 조금 단단하고 프라이드가 맛있다), 매킨치즈를 추천한다. 가격이 모두 3~5달러 사이이다. 작지만, 레스토랑 안에 유아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있다.
레스토랑은 이렇게 줄을 서서 차례로 이동하며 음식을 받는 셀프주문방식이다.
천장에 달린 여러 모니터를 통해 눈으로 메뉴를 보고, 줄 서 있는 동안 무엇을 먹을지 미리 결정할 수 있다. 인원이 많은 경우(예, 3~4인)에는, 앞에 놓인 푸드카트를 끌고 줄을 서서, 중간에 등장하는 쟁반을 푸드카트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주문즉시 음식을 담아준다. "미트볼" 주문시, 미트볼에 함께 나오는 소스 중 딸기잼 소스가 입맛이 안 맞을 수 있으므로, 소스는 "on the side"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사이드로 갈릭 토스트(2조각 1.6달러)도 추천한다.
직원이 음식을 담은 플레이트를 건네받은 후, 계산은 또 조금 이동한 공간에서 다른 직원이 처리해준다.
다 먹고난 플레이트는 각자 셀프로 치워야한다.
자! 이제 슬슬 이케아 쇼핑을 해볼까?
자고로, 쇼핑은 먹고 하랬다. 과소비를 막기 위해. 이제, 잘 먹었으니 필요한 물품을 사러 레스토랑을 나가보자. 레스토랑은 쇼핑몰 내에서 섹션만 따로 분리되어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레스토랑을 나오면 바로 이케아의 쇼룸이 나온다. 우리는 베개 1개와 새 도마가 필요했지만 결국 몇개를 더 추가 구매했는데, 이케아에 오면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이케아의 쇼핑 동선은 미로처럼 고불고불 이어진다. 고객이 좀더 매장에 오래 머물면서 많이 사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바닥에 친절하게 화살표(천장에서 프로젝터로 쏘는 방식)가 표시되어 있어서, 바닥을 보고 잘 따라가면 된다. 제대로 쇼핑하려면 2~3 시간은 족히 걸리는 이케아다.
오랜만에 왔더니, 못보던 새로운 노란 카트가 생겼다. 기존의 카트에 비해 작아서 끌기에 더 편하다. 물건을 조금 사거나 소형 주방제품 등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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