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주말,
바다 낚시터로 유명한 또 다른 장소, 셸터 아일랜드 피어(Shelter Island Pier)에 방문했다. 도나 랜딩 낚시터는 어른 라이센스가 필요하지만, "피어(Pier)"에서 낚시하는 경우에는 라이선스가 필요 없다.
1. 셸터 아일랜드 피어(Shelter Island Pier) 낚시터
셸터 아이랜드 피어(Shelter Island Pier)는 길게 부둣가가 있고, 바다를 배경으로 긴 잔디 산책로가 있다. 차 또한, 길게 늘어선 길주차인데, 생각보다 주차할 곳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낚시대가 있으면 얼마든지 무료 낚시가 가능하다. 구글 위치는 아래와 같다
1776 Shelter Island Dr, San Diego, CA 92106
여기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낚시에 대해 거의 모르고 따라다니는 수준이지만, 물고기 밥 때는 알고 있다.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저녁 시간이 물고기 잡기에 좋은 밥시간이다. 즉 오전 6~7나 저녁 9~10시가 캐치 더 피시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셸터 아일랜드 피어는 일단 잔디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고, 전망은 바다와 보트가 즐비하니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다. 부둣가 바로 앞과 곳곳에, 화장실이 있다. 다만, 왜인지 몰라도, 부둣가의 화장실은 칸막이만 있고 앞에 문이 없다. 큰일(Number two)은 왠만하면 참는 것이 좋겠다. 아마 보안이나 청소 이슈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히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 속시원하게 알려줬음 좋겠다.
넘어가서,
잔디가 넓어서 중간중간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도 있다. 토요일에 방문했음에도 사람이 너무 붐비지도 없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2. 피어(Pier) 낚시터 앞 레스토랑(Fathom)과 미끼가게
작은 레스토랑이 피어(Pier) 앞에 있는데, 시원한 생맥주와 칵테일과 음식(치킨 수제 소시지, 햄버거 등)을 판매한다. 부둣가 앞에 여러 테이블이 띄엄하게 늘어서 있다. 작은 레스토랑의 이름은 패덤 "Fathom". 오래된 곳이지만 작은 크기에 비해 구글 후기가 무려 700개 가까운 최고평점 레스토랑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수제 맥주 종류에 고민하다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음식과 맥주 가격 모두 합리적이다. 수제맥주는 IPA 로 선택했는데, 시원하고 하이 도수였다. 5.99달러
레스토랑 "Fathom(패덤)"은 오후 1시에 오픈하니, 일찍 낚시를 가려는 사람은 참고하시길. 실내는 작지만, 야외에 더 많은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나 일행이 여럿인 사람들이 야외에서 맥주와 브런치를 많이 즐기는 모습니다.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며, 다리 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가족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니, 뜨거운 날씨 덕분일까? 온몸에 절로 행복이 물드는 느낌이다. (어쩌면, 생각보다 스트롱했던 맥주 때문인지도)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 덕분인지, 여기 사람들은 유난히도 눈만 마주치면 반갑게 서로 인사한다.
낚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레스토랑 옆 작은 "미끼가게"에서 낚시대를 대여해 준다. 낚싯대는 1시간에 4달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미끼도 판매하며,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수도 있다.
종을 치며 이동하는 작은 스낵 수레도 있었다. 아들이 뛰어와서 양파링 같이 생긴 작은 스낵을 골랐는데, 5달러라는 말에 잠깐이지만 화들짝 놀랐다. 맥주 가격이랑 거의 똑같은데..
밤에는 샌디에고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우린 밤에는 집에 얌전히 있는 편이라 밤 풍경은 못 볼 듯싶다. (한데, 도시의 스카이라인이야 서울의 한강에서 너무 많이 봤으니, 많이 아쉽진 않다. )
참!! 또 한번 언급하지만, 모든 피어(Pier)에서의 낚시는 라이선스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생새우를 미끼로 사용한다. 우리는 여전히 스퀴드를 고집했는데, (냉동실에 있던 언 스퀴드) 미끼가게에서 생새우를 사볼걸 그랬다.
우리는 옆에서 가오리와 배쓰를 낚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래도 4달러에 낚시대를 빌려서 해볼걸 했나 하는 아쉬움은 없었다. (우리의 낚싯대는 총 3개)
아이들은 아무것도 낚지 못했지만, 나는 맥주를 마시며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아이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맘껏 보고 왔기 때문에, 혼자 낚시를 안했음해도 가장 만족스러운 주말오후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치보다 손맛이라면, 역시나 도나 랜딩을 추천한다.
2024.05.29 - [굿모닝 미국여행/샌디에고 여행] - [샌디에고 낚시/피싱(fishing) 여행] 미션베이, 집에서 10분거리 바다 낚시가 가능하다
'굿모닝 미국여행 > 샌디에고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호야 해변(비치) 카약(Kayak) 예약방법과 체험후기, bike Kayak (7) | 2024.07.23 |
---|---|
[미국 독립기념일] July Fourth (7월4일) 샌디에고에서 불꽃놀이(fireworks)를 볼 수 있는 곳은 (0) | 2024.07.03 |
[세사미 플레이스 샌디에고] 씨월드 무료 티켓 이용으로 만족스러웠던 워터테마파크 여행 (0) | 2024.06.29 |
[샌디에고 여행] 샌디에고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18가지를 알려드립니다 (2부) (0) | 2024.06.23 |
[샌디에고 여행]샌디에고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18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부)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