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야 해변은 카약을 체험하기 너무 좋은 해변이다. 라호야 코브가 근처에 있어, 바다사자, 펠리컨 등의 바다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절벽 위의 넓은 하우스들과 케이브에 부딪히는 적당한 파도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여름에는 라호야 비치 주변이 카약을 하는 사람들도 가득하다. (물론, 봄, 가을, 초가을에도 카약인들이 많다. ) 라호야 주변에는 많은 카약 회사들이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Bike&Kayak이다. (여긴, 해변 바이크 렌탈도 한다)
바이크카약의 (Bike&Kayak) 위치는, 2158 Avenida De La Playa, San Diego, CA 92037 . 크기도 하고 라호야 해변에서 매우 가깝다.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고, 가이드 없이 카약만 렌탈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날짜 여유를 많이 두고 예약하면 할인 프로모션이 있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카약만 렌탈할 수도 있고, 가이드를 끼고 그룹으로 카약 투어를 할 수도 있다.
[카약 렌탈만 선택하는 경우]
주중(월~금)에는 싱글카약이 35달러, 더블카약은 59달러이다. 주말(토, 일)에는 싱글카약이 38.5달러, 더블카약은 62.6달러이다. 4가족이 더블카약 2대를 예약하는 경우 120 달러정도 든다. (모두, Tax 미포함, 할인전 가격이다. ) 카약 대여시간은 90분으로, 체험하기 충분하다.
처음에는 가이드 투어를 했었고, 지난 주말에는 카약만 렌탈하여 우리끼리 즐겼다. 가장 큰 차이는 물론 비용이고, 가이드 투어는 바다사자가 있는 케이브 체험이 포함된다. 카약을 렌탈만 하는 경우는 케이브 진입이 금지다. 안전상의 이유라고 하는데, 가이드 투어시에는 가이드가 카약을 둘씩 데리고 케이브에 진입한다. 외부 관광객이면 케이브에 한 번은 들어갈 만하다(공간이 넓지 않다, 1분 정도 보고 나옴). 하지만, 라호야 코브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바다사자들'이 우리 가족에겐 그닥 경이롭지 않았기에, 다음에도 우리는 카약 렌탈만 선택할 것 같다.
[가이드 카약 투어를 하기로 선택하는 경우]
그룹으로 이동하고 케이브 투어가 포함된 카약의 경우, 비용이 조금 더 든다. 해변과 바다에서 가이드를 받는 그룹과 일반 렌탈을 구분하는 방법은, "헬멧"을 썼느냐 안 썼느냐이다. (처음 그룹 가이드를 받을 때는, 헬멧이 안전용인줄 알았음) 주중(월~금)에는 싱글카약은 77.1달러, 더블카약은 101.2달러이고, 주말(토, 일)에는 싱글카약이 101.2달러, 더블카약은 125.3달러이다. 그룹을 계속 따라가야 하는 구속이 좀 있기는 하나, 가이드의 해설 역량에 따라 좀 더 재밌는 투어가 되기도 한다. 케이브나 절벽 위의 건물에 대한 설명을 간간히 조크와 섞어 이야기해 주는데, 영어를 잘 알아야 재밌다.
**예약은 요기!!
Kayak and Snorkel Tours in La Jolla & San Diego (bikeandkayaktours.com)
연중무휴이고, 오전 8시에 오픈하여 저녁 7시에 닫는다. (예약은 5시까지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약을 하는 동안 가게에 짐(수건, 옷, 지갑 등을 넣은 가방 등)을 맡기려면, 예약 시 "락커 대여"를 포함시켜야 한다. 아이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락커이용은 필수인 것 같다. 락커 대여는, 10.85달러 추가 챠지된다. Wetsuit 렌탈도 가능한데, 스노클링을 하지 않는다면 여름에는 빌릴 필요가 없다. (겨울에는 추위방지용으로 대여함) 구명조끼(라이프 베스트)는 체험 가격에 포함된다. 따로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렌탈 가게든 구명조끼에서 모두 냄새가 많이 나는 점은 동일하다.
[주차는]
자차로 방문 시, 아주 이른 아침이 아니면 라호야 주변은 모두 주차가 만만치 않다. 라호야 비치 앞의 공용 주차장은 무료지만, 항상 많은 인파들에 비해 크지 않아 오전 8시가 넘으면 주차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조금 많이 걸을 생각을 하고 주변을 돌면서 발견한 곳에 길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라호야 비치와 코브 주변은 많은 차들이 길주차를 한다. 이 길주차 자리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예약 시간에서 넉넉히 여유를 두고 오는 것이 좋다. 물론, 아예 이른 시간에 예약한다면, 좀 더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을 것이다.)
[카약 렌탈 가게에서 ~ 카약 타기까지]
예약된 시간에서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 집에서 미리 수영복을 입고 위에 가볍게 티셔츠 같은 것을 입고 가는 게 좋다. (카약을 타면, 허리 아래쪽은 다 젖는다고 보면 된다) 가게에 도착해서 카운터에서 예약 확인 후, 직원이 주는 구명조끼를 입는다. 짐을 라커에 맡기고 이제 라호야 해변으로 걸어가면 된다.
라호야 바다에서 "Bike Kayak" 글씨가 타이핑된 빨간 셔츠 직원을 찾는다. (신발은 해변 모래사장 위 시멘트에 놓으면 된다. 분실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으니, 크록스나 쪼리 같은 신발을 신자) 카운터에서 받은 렌탈 영수증을 보여주고, 출발 전 다른 몇몇 사람들과 주의사항을 들을 후 차례로 카약에 오른다. 렌탈 카약의 경우, 패들(paddle)을 위로 들지 말 것(구조신호), 케이브 들어가지 말 것, 방향은 해수욕(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만 갈 것 등을 설명해 준다. 가이드 투어를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스태프들이 카약에 오르고 출발하도록 밀어주는 등 똑같이 도와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 해보는 사람도 패들 젖기는 매우 쉽다. 왼쪽으로 가려면 오른쪽 패들을 젓고, 오른쪽으로 가려면 왼쪽 패들을 저으면 된다. 자! 이제 자유롭게 패들을 저으며 바다로 쭉쭉 나아가면 된다.
[카약을 마치고]
팔이 아플 정도로 패들을 젖고 놀다가 해변가 쪽으로 오면, 가이드가 손을 저으면서 들어올 포인트를 알려주고 내리도록 도와준다. 패들을 세워놓고 신발을 챙겨 가게로 다시 오면 된다. 가게 안에는 발만 씻을 수 있는 곳(온수임)이 있다. 여기서 발의 모래를 씻고 아이들을 수건을 둘러주고 나오면 끝!! (가게 안에 화장실은 있지만, 깨끗하지는 않다). 요기 Bike&Kayak 바로 옆에는 핏자집와 맛있는 햄거버 집이 있으니, 요기서 점심을 간단히 먹는 것도 좋다. 30분 넘게 기다려 먹은 햄버거 맛집은 곧 포스팅해 보겠다.
[라호야 버거 맛집] 제프 비치 버거(Jeffs' Beach Burgers) (tistory.com)
2024.04.25 - [굿모닝 미국여행/샌디에고 여행] - 샌디에이고 라호야 해변들 ㅡ 라호야 쇼어 비치, 코브, 코로나도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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