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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샌디에고 해변 상어] 델 마르 해변에서 또 상어 출몰

by 스딩's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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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델 마르 해변에서 "상어" 출몰로 해변가가 폐쇄되었다.
단지 출몰만이 아니라, 수영하던 남성이 상어에게 몸통과 팔을 물려,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출처, Korea daily]

출처, Korea daily 중앙일보, KTLA5

Sesame Place San Diego



델 마르 해변은 샌디에고 카운티에 속하는 델 마르 "도시"의 해변이다. 집 근처 라호야 해변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이고, 토리파인스 해변에서는 겨우 10분 거리이다.

샌디에고 델마르 위치

 

이곳, 델 마르에서 상어가 출몰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1월에도 델 마르에서 상어가 출몰하여, 수영하던 한 여성이 상어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다행히도 상처는 깊지 않았다.

또 2021년 가을에는 델 마르 해변지역에 백상어가 떼로 출몰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드론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오늘, 2024년 6월 3일에 보도된 상어에게 물린 남자는 다행히 생명의 지장은 없지만, 상처가 깊어서 아직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주변해변은 폐쇄되어 화요일(6월 4일) 오전까지 수영과 서핑이 금지되었다.

원래, 상어는 사람을 잘 공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델마 해변에 출몰하는 상어들은 사람들을 자주 공격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을 공격한 상어는 "어린" 백상아리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적으로, 다 큰 상어들은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델 마르 해변 인근이 어린 백상아리들이 놀기 좋은 환경을 갖춘 스쿨/놀이터인 모양이다.

2023년에는 라호야의 블랙비치 (토리파인스 글라이더포트) 에서도 백상아리 3마리가 발견되어 주의경보가 있었으나, 모두 공격적인 행동은 없었다고 한다. (단지, 6, 8, 9피트의 세 마리 백상아리는 죽은 바다사자 시체를 먹고 있었다고... 무서운데)
* 블랙비치와 관련된 포스팅은 여기
블랙비치와 토리파인스 글라이더포트


어린 상어들은 왜 사람을 공격하는 걸까?


영화 "죠스"에서는 괴물같이 큰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던데, 실제로는 어린 상어, 특히 어린 백상아리가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상어는 해안가 가까이에 서식하나?]
가끔이지만, 해안가에서 이처럼 상어가 출몰하고 공격당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느끼는 점은, 상어는 해안가 근처에 서식하느냐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은 해안가에서 상당히 떨어진 해양에서 서식한다. 해안가 연안은 온도가 따듯하기 때문이다.
다만, 극히 일부 종류만 해안가에서 사냥을 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백상아리"다.

[해안가/해변가에서 사냥하는 백상아리]
예외적으로 백상아리는 해안가에서 사냥을 하는데, 그 이유는  
해안가에 주로 서식하는 물범, 물개, 바다사자 등의 동물을 먹이로 삼기 때문이다.
그래도 인간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어린 백상아리들" 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인간을 구별하지 못해) 가끔 공격성을 드러낸다고 한다.

[백상아리는 정말 "피"에 반응하여 공격하나?]
영화와 달리,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원인은 피 냄새가 아니라고 한다. 처음 보는 생물에 대한 호기심이나, 미끼의 비린내로 반응하는 것이지, 사람의 피 때문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또, 상어에게 물린 경우 치사율은 20% 정도이고, 매년 상어로 인한 사망사고는 평균 1ㅡ2명이라고 하니, 일반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낮은 듯하다.


결론은,


이곳 라호야 인근 해변은 물개, 바다사자가 많이 살기 때문에, 이들을 사냥하는 백상아리가 종종 출몰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영화 "조스"로 인해 상어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이니만큼 방심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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