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전기차 또 화재, 이번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행중인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화재 및 열폭주, 내연기관 차로 백(back)?

by 스딩's 2024. 8. 21.
728x90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에서 벤츠 EQE 전기차의 화재로 약 100억 원의 재산상 피해가 있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충전 중인 EV6가 터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에 따라, 한국에서 전기차포비아(전기차 공포)가 확산되었다.  전기차 옆에 주차를 꺼리거나, 전기차는 지상에만 주차하도록 유도하는 등, 전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인에게까지 공포가 전염 중이다. 

이와 같이 전기차 화재가 위험과 공포를 불러일키기는데에는, 전기차는 화재 발생시 배터리팩 폭발로 인한 화염과 유독가스로 인해 일반차량보다 진압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며칠전에는 용인 기흥에서 길가에 주차된 테슬라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57명의 소방관과 장비 20대가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되었는데, 불길을 잡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아직,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잠정적으로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의 전기차 화재가 글로벌 이슈가 된 상황에서,  8월17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공항 인근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화재가 크게 발생했다. 주차된 차량 200대 이상이 전소된 후,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상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전기 차량이라고 보도가 나갔는데,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니, 지켜봐야할 것 같다. )

 

포르투칼 리스본 공항에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주변 주차된 200대 차량이 전소된모습
포르투칼 리스본 공황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출처 CM



그런데, 오늘자(8월20일)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의 첫 번째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한국서 발생했던 여러번의 전기차 사고 이슈를 언급하며, 관심이 크게 집중되고 있다. 아직, 테슬라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의 화재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트 파운티, I-80(80번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80번 고속도로 양방향이 몇 시간 동안 폐쇄되었다. 예전, 미국 고속도로 폐쇄를 겪어봐서 아는데(그땐, 폭설로), 철저하게 봉쇄하기 때문에 정말로 멘붕이 온다.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출처 나무위키

 


출동한 소방관들은 몇시간을 물을 쏟아부었지만, 화염이 워낙에 강력해서 오랜 시간 애를 먹었다고 한다. 특히, 전기 트럭 "세미"의 배터리 팩은 일반용보다 대용량이어서 엄청난 화염과 유독가스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매우 힘들어했다고 한다. 배터리의 무게가 약 5톤에 이른다고 하니, 화염과 유독가스가 정말 엄청났을 것 같다.

 

실제로, 전기차의 화재 발생은 내연기관 차에 비하면 발생비율이 낮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배터리가 1000도 이상 높아지며 발화) 때문에 폭발적으로 불타고 불씨를 잡은 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이 더욱 높다. 더군다나,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서 발생한 전기트럭 "세미"와 같이 매우 고용량의 배터리가 열폭주하는 경우, 매우 위험하다. 실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는데도 유독가스가 심했는데, 한국에서처럼 지하나 차들이 많은 주차장에서 발생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전기차를 안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기차는 기업, 정부 모두가 추진하는 방향인 데가, 실제로 미국에 와보니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

 

물론, 화재 발생시 위험도는 훨씬 크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방지 및 대책을 연구해야지 내연기관 차량으로 후퇴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내연기관 차가 발명되고 사용되었을 때에도 많은 사고가 있었다. 그때, 다시 기차로 돌아갔다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편리함과 발전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배터리 및 전기차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주눅들지 않고 지속되기를 기원한다!!

 

 

[8/22일 업데이트 소식, 세미 트럭 화재로 인한 배터리 안정성 조사 착수]

테슬라의 세미 트럭은 주행중 나무를 들이받고 트럭안의 리튬 배터리가 약 1000도 이상으로 계속 열폭주했다.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엄청난 물을 쏟아부어도 자체 온도가 100도로 떨어질때까지 화재가 계속 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 한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인 NTSB는 오늘 목요일, 테슬라 세미 트럭 충돌 및 화재에 대한 안전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