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를 대표하는 커피로, 여기 라호야 해변에 있는 "버드락 커피 로스터(줄여서, BRCR 이라고도 함)"가 있다. 블루보틀과 필즈커피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커피라면, "버드락 커피 로스터"는 샌디에고를 대표하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샌디에고에 왔다면, 가까운 버드락 커피 로스터를 찾아보자!! 현재 샌디에고에 9개의 지점이 있는데, 추후 필즈 커피처럼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으로도 뻗어나가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커피맛이 좋다. 뿐만 아니라, 북미 커피 로스팅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자타공인 로컬 커피 맛집이다.
멀리는 북쪽의 칼스배드까지 있는데, 내가 가본 곳은 라호야 해변에서 가까운 "라호야 본점"과, 까멜에서 가까운 "토리파인스 지점"이다. 라호야지점의 위치는, 여기 5627 La Jolla Blvd, La Jolla, CA 92037이고, 까멜벨리에서 가까운 토리파인지점의 위치는, 2212 Carmel Valley Rd, Del Mar, CA 92014 이다. 지점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다. 모두 일찍 여는 편(라호야 6시, 까멜벨리 6시30분)이지만, 닫는시간은 라호야지점이 더 빠르다(라호야지점 4/5시, 까멜벨리 6시).
두곳 모두 항상 사람이 많고 줄을 서서 주문한다. 본점인 라호야 지점이 좀 더 로컬분위기가 나지만, 두 곳 모두 직원들이 친절하고 커피맛이 좋다. 라호야 지점에서는 시원하고 고소한 아이스 라떼를 사서 해변가를 산책하면 좋다. 토리파인 지점에서 시그니처 에스프레소를 테이크아웃해서, 토리파인스 트레일로 향하는 코스도 좋다!
스페셜티 커피가 가장 유명한데, 정말 맞춤형 로스팅 커피맛이다. 오트밀크를 곁들인 허니블라떼도 좋다. 라떼와 카푸치노의 중간 풍미이다. 시그니처 에스프레소도 추천하고 싶다. 에스프레소라 양이 작지만 (컵 크기도 소형) 에스프레소인데도 진하면서 부드럽다. 가격은, 시그니처가 4달러 대이므로, 착한 로컬 커피는 아니지만 훌륭한 커피맛으로 보답 한다고 장담할 수 있다. 다음에는 나도 원두도 좀 사봐야겠다.
여긴, 두 곳 모두 길주차를 해야하는데, 인기가 많은 만큼 쉽지 않다. (물론 해변가인 라호야본점은 원래도 주차가 힘들다) 그래서, 주차에서만큼은, 라호야 푸드홀의 넓은 주차 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는 필즈커피가 접근성이 좋다. 그래서, 노트북을 들고 오는 학생들이 필즈카페에 더 많은 듯하다.
하지만, 여기 버드락 커피 로스터 "라호야본점"은 해변까지 매우 가까워서 해변 산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엄청난 매력이 있다. 아침 일찍엔 서핑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여기 가본 사람들은 샌디에이고에서 단연 최고의 커피는 버드락 커피라고 엄지를 척한다!!
버드락 커피 로스터 라호야지점은 차고문 스타일처럼 창문 내부와 외부 모두에 앉을 수 있도록 선반이 많이 있다. 테이블이 작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힐링하며 일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앱을 설치하면,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생일 쿠폰이 제공된다.
가장 강추하는건 작지만 진하고 부드러운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그리고, 주말보다는 주중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너무 바쁜 주말보다는 주중이 커피맛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행인 건 대기 줄은 길지만 커피는 빨리 나오는 것을 보면 직원들이 매우 숙련되었다는 것! 샌디에고의 훌륭한 로컬 커피 맛과, 친절한 직원, 편안한 캐주얼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요기 버드락 커피 로스터 한번 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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