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미국마트 비교 1에 이어, 미국에서 또 많이 이용하게 되는 마트들에 대해 비교해보려 한다.
이 비교는, 순전히 나의 체험에 바탕을 둔 것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최대한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적어보겠다.
1. 홀푸드(whole foods)
홀푸드는 인공첨가제가 포함되지 않은 유기농 식품 전문 슈퍼마켓이다. 한국으로 치면 한살림 확장판이랄까? 아마존이 모기업이라,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홀푸드앱"을 설치하고 바코드를 통해 적립, 할인이 가능하다.
앱을 실행해서 "In-Store"를 선택하면 생성된 일회용 QR 코드가 나온다. (랄프처럼 캡쳐해서 저장할 수 없음!)
식재료들 가격은 전체적으로 좀 높은 편이지만, 상품들이 믿을만하고 신선하다. 진열도 상당히 깔끔!
미국마트들은 입구에 모두 꽃이나 식물을 판매한다. (이건 사실, 미국전역인지 캘리만 그런지는 확인해보지 않았다)
나는 마트들마다 좀 꽃들의 느낌도 다르다고 생각되는데, 트죠나 랄프는 좀 화려한 꽃들이 많은 반면, 홀푸드 꽃들은 화이트가 많고 좀 고급진 느낌이다.
홀푸드는 엄마들이 아이들 점심용 샌드위치를 사놓으려 자주 이용한다. (썩 맛이 있는 건 아닌데, 유기농이라니 믿고 사는듯하다) 그외에도, 천연비누, 안심할 수 있는 세탁, 세척기 세제, 바디용품이 잘 진열되어 있다. (요즘은 트레이더조에서 주로 사긴 하지만)
또 다른 마트들과 차별되는 코너로는, 뷔페식으로 음식을 골라 담아 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가격은 음식 종류에 관계없이 무게로 달아 계산한다.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파스타, 밥류, 샐러드류, 스테이크류 등) 가격도 괜찮은 편.
또, 아마존 택배를 이리로 배송할 수 있어서, 나처럼 집에서 가깝다면, 여행 갔을 때나 무료 배송을 위해, 가끔 배송지로 홀푸드를 선택하기도. 홀푸드 단점은 딱히 없는 거 같다. 가격 외엔 ㅠ
음식으로는 치즈류가 다양하고, 가격은 좀 높지만 스테이크고기나 해조류가 맛 좋다, 365 식빵도 괜츈하고 전체적으로 베이커리가 인기 좋다.
2. 월마트와 타깃
월마트와 타깃은 음식을 사러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기에, 둘이 같이 비교하며 설명하겠다. 월마트는 "파란색"으로 대표되고, 타깃은 "빨간색"으로 대표된다.
월마트(Walmart)는 미국 할인매장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멤버십은 할인용이며, 코스트코처럼 연회비를 받지는 않는다. (다만, 최근에는 선택제로 유료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서인지, 좀 저소득층을 위한 마트라는 인식이 있고, 매장 내 고객이 유색인종이 많은 편이다. 푸드 쿠폰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고객이 많다고 한다. (홀푸드와는 대조되는 분의기). 아이들 파티용품, 선물용 장난감, 카드 등이 다양하고 저렴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좀 진열이 산만하고 복잡하다. 진열장 관리도 썩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다.
참, 한국에서는 월마트가 철수되었다.
타깃(Target)은, 한국에서는 나도 잘 몰랐다. 타깃도 월마트처럼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할인매장이다. 월마트만큼이나 미국 전역에 퍼져있다. 귀여운 "불테리어"가 마스코트인데, (미국 애완견은 불테리어가 정말 많다) 콘셉트를 잘 잡은 것 같다. 난, 타깃 에코백도 이쁜 거 같고, 쇼핑카트도 다른 마트들과 차별된 점 ( 빨갛고 모양이 독특) 이 맘에 든다.
운이 좋으면 인터넷보다 저렴한 전자제품이나 계절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유학 오면 첨엔 타깃으로 가라는 말이 있었다고) 또, 크리스마스나 핼러윈 등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써서 꾸미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앞서 미리 전시하는 코스트코와 대조된다). 타깃도 월마트처럼 장난감이나 아이들 스포츠용품이 많다. 미국 초등학교에서 유행하는 장난감들은 타깃에 많다.
월마트가 파랗다면, 타깃은 전체가 다 붉다. 경쟁사라는 점에서 재밌다. 다만, 청결도와 인테리어는 타깃이 훨씬 위에 있다고 생각된다. -> 장점, 집에서 멀고, 생각나는 식품은 없다 -> 단점
4. 결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좀 사자 싶으면 "홀푸드"가서 사고, 점심도 해결하고 (15달러면 충분),
장난감, 중요하지 않은 가전, 생활/문구 용품을 좀 구매해야겠다 싶으면 월마트나 타깃 고고
미국마트 비교 1, 트레이더조, 랄프, 코스트코는 아래를 볼 것!
https://esdersss10.tistory.com/m/3
2024.04.22 - [굿모닝 샌디에고 라이프/샌디에고 마트와 음식점] - 미국마트 비교3, 한국 음식재료는 한인마트서 구입하자, H마트와 시온마켓 (Zio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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