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UTC몰에는 쇼핑샵도 많고 맛집 레스토랑도 많다.
보통은 외식을 하지 않는 우리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새로운 레스토랑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하이디라오 핫팟(Haidilao Hot Pot)은
미국 샌디에고의 UTC 몰 내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핫팟(줄여서, "핫팟"이라고 하겠음)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미국식 마라탕 레스토랑이다. 마라탕은 한국에서도 이미 수년전부터 유행했고, 나도 두어 번 먹어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샌디에고에서 마라탕을 먹어보니 새롭고 신선했다.
[위치와 영업시간]
하이디라오 핫팟은 웨스트필드 UTC 몰 내,
4545 La Jolla Village Dr F9, San Diego, CA 92122 에 위치한다.
오전 11시부터 ㅡ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오전 12시까지 연장영업한다.
(영업시간 분위기가 반가운 한국 느낌이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이곳은 우리와 관계없는 곳"이라 생각하고 지나쳤었다.
이제 조금은 매운 것을 맛볼 줄 아는 나이가 되어, 외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사실이 기쁘다.
편리한 시스템과 세심한 서비스에 만족
보통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대기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핫팟에 들어가면, 자리에 안내된 후 우리 좌석의 서버(server)가 와서 주문 태블릿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태블릿을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수프를 하나의 핫팟에서 주문할 수 있고, 수프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샤브의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우리는 아주 매운맛, 보통 매운맛, 아예 안 매운맛(베지), 토마토수프맛 4가지를 주문했다.
샤브는 샤브소고기와, 새우, 랍스터볼을 주문해 보았다.
(재밌게도 친절했던 우리 서버의 이름이 아들과 똑같은 "Justin"이었다. )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
키즈밀이 무료이며, 바로 아이들 컵과 아이용 포크수저를 가져다준다.
또, 장난감도 하나씩 주는데, 세심하게 여아용, 남아용을 신경 써서 주는 모습이 배려 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
주문 전, 워터와 함께 작은 지퍼백을 주며 핸드폰을 넣는 용도라고 알려주었다. (샤브 국물이 튈까봐 준 것 같다)
모두에게 돌돌 말린 앞치마를 건네주고 (아이용과 어른용 크기도 달랐음),
또, 나와 딸에게는 추가로 머리끈을 건네주었다.
(제대로 먹어보자!!)
[음식은 서빙로봇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서빙로봇이 가져다주었다. 주문한 음식을 실은 서빙로봇이 우리 테이블 앞에 서면 디스플레이에 우리 테이블 번호가 깜빡인다. 서버가 와서 음식들을 우리 테이블의 작은 2단 선반 위에 올려준다.
[소스는 각자의 취향대로]
샐러드바가 2군데 있는데, 과일과 아이스크림 샤브소스재료들이 있다. 얼마든지 셀프로 가져올 수 있다.
(딸은, 신선한 수박으로 배를 채웠다)
소스 배합을 잘 모르는 초보에게, 배합 재료들을 안내해 주는 메시지가 친절하게 포스팅되어 있었다.
포스팅된 배합대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그렇다면, 핫팟의 맛은?
"적당히 매운맛"은 아이들이 먹기 적당한 맵기였다. 다만, 아이들도 나도 국물맛은 배지수프인 "안 매운맛"이 가장 맛있었다.
"토마토맛"은 음, 토마토소스를 끓인 맛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아주 매운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매웠다. 와 미국인들이 이렇게 매운 것을 먹는다고? 할 정도.
나도 아이스크림, 과일과 병행해서 먹었다. 와 맵다. 하고 5분 뒤에 또 먹고 아이스크림 한번 떠먹고 그랬다.
샤브 재료들이 신선하고 조금씩 넣어 먹는 재미도 있다. 아이들도 부페에 온것 같다며 좋아했다.
가족들과 가기에도 연인과 가기에도 재밌고, 맛있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또 가고 싶은 리스트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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