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제일 많이 가는 "마트"는 라호야 트레이더조(Trader Joe's)다. 미국에서도 트레이더조는 고객충성도가 높기도 유명한데, 나도 마침내 그 대열에 꼈다.
어제 아침에 과일을 사러 트레이더조에 갔다가, 운 좋게 여름 시즈널 제품들을 만났다. 바로 핫핑크의 "트레이더조 보냉백"과 "브라질넛 바디버터" 다.
트레이더조엔 1년 중 정해진 시즌에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어제 우연히 트레이더조 매대에서 이 제품들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된 것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
핑크색 트레이더조 보냉백
일단 눈에 확 띄는 핑크컬러이다. 가격은 7.99달러
크기가 상당히 넉넉하여, 여기에 산 물건들을 모두 넣어왔다. 안쪽은 옐로 컬러이며, 작은 주머니가 있다.
사이즈는 22 ×16인치로 꽤 넉넉하다.
선물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알다시피 트레이더조 에코백이 한국에서 인기가 엄청난데, 한정판 보냉백을 선물로 주면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주말에 공원, 파크닉, 국립공원 갈 때 음식과 음료수를 쿨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마트를 한날 두 군데 방문할 때, 먼저 간 마트에서 산 냉동제품을 잠시 넣어도 유용할 것 같다 (샌디에고 여름주차장은 많이 더우니깐)
개인적으로, 예전에 나왔던 빨간 컬러나 연보라 컬러보다, 핫핑크가 훨씬 이쁜 것 같다. 핫핑크는 작년 여름시즌에 처음 나욌다.
* 참, 캔버스 소재의 트레이더조 미니 애코백은 항시 트레이더조에 걸려 있다. 2.99 달러인데, 이베이에서 최고 65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 트레이더조 가방의 인기가 놀랍다!
여름 시즈널 제품, 브라질넛 바디버터
보냉백에 매칭되는 핑크 컬러이다. (올해의 보냉백이 브라질넛 바디버터의 컬러에 맞추어 제작된 것 같다)
가격은 5.99 달러로, 작년여름시즌과 동일가격이다.
나는 올해 이 제품을 처음 사봤는데, 일단 개봉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뚜껑(lid)이 돌리는 형태가 아니라 도어처럼 위로 당기는 형태라는 점이다. (뚜껑을 바닥에 떨어뜨릴 일이 없고, 뻐르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두번째로, 뚜껑을 열면 풍기는 풍부한 향이다. 나는 진한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리치한 향수 향이 아니라 여름 해변을 연상시키는 코코넛향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하와이식의 진한 코코넛향과는 좀 다른데, 피스타치오와 캐러멜이 섞인 향이라서인 듯하다.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아사히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다.
매우 촉촉한 보습력이 느껴지며, 끈적임 없이 흡수된다.
어제저녁에 샤워 후 딸에게도 발라줬더니, 향이 좋다며 둠칫둠칫 춤을 춘다.
미국인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좋고 시즌이 지나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트레이더조에 가면, 당장 카트에 꼭 한 개 이상 넣을 것을 추천한다.
** 나는 건조한 샌디에이고에서는 쓰지 않을 것 같아 안샀지만, 핑크색의 "브라질넛 바디 스크럽"도 인기다.
** 와우, MERCARi에서 10배정도인, 85달러에 리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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