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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준틴스 6/19] 노예제 폐지 기념일은 연방 공휴일이되었지만, 현실은 휴일인듯 아닌듯

by 스딩's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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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은 ‘준틴스(Juneteenth)’ 데이다. "준틴스"가 무엇인지는 연방공휴일로 지정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된 것 같다.

준틴스는 June 과 ninteenth의 합성어이다. 150년 가까이 동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을 기념하던 날인데, (1866년 6월 19일에 최초 기념)  "2021년" 의회의 승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에 의해 연방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미국의 공식적인 11번째 공휴일이 된 것이다. 마지막 지정 공휴일인 '마틴루터킹 데이' 이후로 약 40년만이다. 

 

노랑빨간검정초록 배경에 JUNETEENTH와 FREEDOM DAY가 2열로 쓰여있다
출처, 한국일보 애틀란타

 

 준틴스의 유래는 

 

 

"준틴스"(Juneteenth)는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는 날이다. 예전, "텍사스주"의 흑인 노예들이 남북전쟁이 끝나고도 무려 2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들이 자유로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북군사령군이 알려줌) 기뻐하며 축제를 지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땅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텍사스의 갤버스틴 주민들은 1866년 최초로 이날을 기념했고, 이 축제가 미국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텍사스는 1980년에 준틴스를 공휴일로 지정한 최초의 주(state)이다. 

 

준틴스가 연방공휴일이 된 배경

 

 

1980년 텍사스주 이후에 미국내 많은 주들이 준틴스를 공휴일로 지정하기는 했으나, 연방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한참 나중이다. 2021년에 이르러서야 연방공휴일로 지정되었으니, 텍사스주 공휴일 지정 후 무려 40년 만이다. 

왜 2021년에 준틴스를 연방공휴일로 지정한 것일까? 연방공휴일 지정은 공무원 인건비 증가(유급휴가이므로)로 연결된다. 연방공휴일 지정을 반대했던 한 의원의 논거에 따르면, 연방공휴일이 추가 지정되면 한해 약 6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준틴스 데이가 연방공휴일로 지정된 데에는, 2020년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들에 의해 숨진사건이 큰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 (또, 기억하길 그즈음 경찰의 예산을 줄이라는 "Poice Defund" 운동이 있었다) 그에 따라, 준틴스(Juneteenth)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때는 라호야 거리에도 "Black lives Matter"라는 사인판을 든 Protester들이 종종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러한 분위기를 잠재우려는 조치의 하나로 "준틴스"의 연방공휴일 지정안이 통과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연방공휴일이지만 현실은 선택적 휴일!! 국립공원은 입장 무료

 

 

연방공휴일이지만 현실은 선택적 휴일이라고 한다. 선택적 휴일이냐 아니냐는 유급휴일이냐인지로 이어진다. LA 시의회의 경우, 이번달 초에 준틴스를 공휴일겸 유급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한다.

샌디에고의 다운타운과 곳곳에서는 음악회나, 작은 공연, 이벤트가 있지만, Fair도 쉬고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이는, 지난해 2023년, 안타깝게도 샌디에고에서 열린 준틴스 데이 공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준틴스 데이에 서머스쿨이나, Fair 등은 OFF이다. 다만, 준틴스 데이에 미국의 국립공원(지난번 포스팅했던 "카브릴로 내셔널 모뉴먼트"포함) 2024.06.15 - [굿모닝 미국여행] - [카브릴로 내셔널 모뉴먼트] 샌디에고와 멕시코 전경을 함께 감상할수 있다.은 입장이 무료이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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