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국 이른 폭염 지속, 곳곳에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 발생!! 폭염 대책은?

미국에서는 매년 1700 명 이상이 폭염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미국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28명이 사망하였다. 이제 여름의 초입인데, 지난달은 지구 전체가 가장 더운 6월을 보냈다.   

 

데스밸리의 경고 표지판, 출처 independent

 

1. 미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폭염 사고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지난주 14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특히, 지금 미국 서부에 위치한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 네바다, 아이다호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5일째 46도라는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데쓰벨리는 55도 (131F)라는 기록적 기온을 경신했으며, 최근 오토바이를 타던 성인남성 1명이 데쓰벨리에서 사망했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된 적도 있다. 

현재, 미국 인구의 40%가 넘는 1억 4천만 명이 폭염의 영향권에 있다. 또, 2주 전 텍사스주에 발생했던 허리케인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텍사스 휴스턴은 끊긴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100만 명 이상이 정전의 피해를 입고 있다니, 이 폭염 속에 얼마나 더울지 상상도 안된다.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나 젖소 우유생산량도 감소되었다. 
 
폭염 속에 가장 위험한 곳은 차 안이다. 유리가 뜨거워지면 화씨 150도(75~80도씨)까지도 올라가는데,  계속 팽창한 유리가 깨지기도 하며, 차 안에 갇힌 사람의 체온이 빠르게 급증하여 사고로 이어진다. 경찰차 안의 경찰견들도 폭염속에 차안에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폭염속 차 안에 갇힌 아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올해만 벌써 10명의 아이들이 폭염 속에 차 안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 상승이 3배는 빠르다. 여름에는 잠깐이라도 아이를 차 안에 두면 안되고, 하차 시 차 안에 남겨진 사람이 없는지 반드시 잘 확인해야 할 것이다. 

2.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폭염에 대한 대책 

 

이른 폭염의 원인이 기후변화라고 단정 짓기에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폭염이 너무 일찍부터 시작한 것만은 분명하다. 여기 샌디에고에서도 곳곳, 공립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센터에 쿨존(Cool Zone)이 가동되었다. 

 
2024.06.27 - [굿모닝 오늘 미국 이슈] -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도 폭염주의보, 이런 날씨엔 트레일 하이킹은 하지 말자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도 폭염주의보, 이런 날씨엔 트레일 하이킹은 하지 말자

 
 

국립공원, 주립공원의 일부 트레일도 폐쇄되었다. 공공수영장과 해변은 예년보다 더 일찍 개방하였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물론, 버지니아 주에서도 오는 7월 1일부터, 폭염시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한 경우라도 전기공급을 중단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효시켰다. 
 
폭염주의 예보를 잘 듣고,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은 외출을 삼가거나 적어도 대낮은 피하여 외출하는 것이 좋다. 또, 탈수를 유도하거나 이뇨작용을 하는 설탕음료, 카페인음료는 대낮 외부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직 7, 8월이 한참 남아 있아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은 더 더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곳곳의 홍수와 산불 발생도 잦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더운 시간에 외부 활동 피하기, 물 자주 마시기 등 개인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또,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자주 물을 마시고 한낮에는 실내에서 잠깐씩이라도 쉬기를 반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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