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로 10분 거리,
아름다운 일몰(Sunset)을 절벽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포인트를 소개하겠다.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명한 토리파인즈 글라이더포트 (Torrey Pines Gliderport) 다!
샌디에고 라호야 지역은 아름다운 바다들이 참 많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 물개등의 해양바다생물을 맘껏 볼 수 있는 곳, 카약등의 각종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 등등.
그중에서도, 이곳 "토리파인즈 글라이더포트"(Torrey Pines Gliderport)는 패러글라이딩과 절벽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선셋과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해안가와는 차별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낮에는 시원한 패러글라이더를
토리파인즈 글라이더포트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유명한 100년 역사의 글라이더 공항이다. 샌디에고 시 소유이다.
토리파인즈 글라이더포트에서는, 행글라이딩(Hang Gliding)과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이 가능하다.
이곳은 바람이 잘 불기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많은 행글라이더들이 찾는 명소이다.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의 차이]
행글라이딩은 행글라이더에 매달려(Hang) 비행(Gliding)하는 것이고, 사진엔 없지만 비행기처럼 생겼다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Parachute) 모양의 기체를 타고 비행(Gliding)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곳, 토리파인즈 글라이더포트는 꽤 여러번 방문했지만,
아직 용기가 많이 부족하여,
잔디나 야외카페에서 관중석모드로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만 본다.
별도의 펜스나 접근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글라이딩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바로 옆에서 구경할 수 있다.
왜, 놀이동산에 갔을 때, 나는 무서워서 못 타겠지만 소리지는 사람들을 앞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은가!!
[글라이딩을 체험하려는 용자들을 위한 정보]
패러글라이딩 비행은 $175의 비용이 소요되며, 숙련된 전문가와 함께하는 행글라이딩 비행은 $255이다.
현금결제 시에는 소액 할인이 된다. 사진 및 비디오 패키지 옵션도 있다.
안전과 관련된 서류를 먼저 작성하고 글라이딩 교육과 관련된 비디오를 시청한 후 진행된다.
날씨에 따라 진행하지 않는 날도 있으니, 홈페이지 확인 후에도 꼭 전화로 먼저 문의할 것!!
https://www.flytorrey.com/
글라이딩은 물론 절벽 위에서 진행하는데, 블랙비치(Black’s Beach) 350피트 상공에서 라호야와 샌디에고 해안선을 바라보며 비행한다. 절벽위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보는 나도 짜릿짜릿하다.
글라이딩 포트 옆에는 넓은 야외 주차장이 있고(무료),
글라이딩 포트 내에는 야외 카페인 "클리프 행어 카페(Cliff Hanger Cafe)"가 있어, 간단한 샌드위치, 음료,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여름 진짜 더운 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글라이딩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 너무 시원하고 행복지수가 최고에 이른다.
또, 특이하게도 글라이딩 포트 내에 " Raptor eXperience"라는, 매사냥 수업 등의 맹금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밤에는 절경 선셋을
낮에는 글라이딩을 구경하며 바람을 맘껏 쏘였다면, 해질녘에는 절벽 위에서 블랙비치의 선셋을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선셋을 볼 수 있는 곳은 글라이더 포인트의 바로 옆에 위치한다. 무료주차장에 주차 후, 앞으로 가면 글라이더 포인터이고 왼쪽으로 조금 걸으면 이곳(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절벽 위에서 감상하는 선셋은 해변가에서 바라보는 선셋과는 분명히 다르다.
일단 바다가 내 아래에 있기 때문에 더 멀리까지 볼 수 있고, 일몰 중인 해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오랫동안 선셋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일몰시간에도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옷을 두툼하게 입고 간단한 담요를 챙겨 오는 것을 추천한다.
[블랙비치는 누드비치]
절벽 아래에 펼쳐진 "블랙비치"는, 약간 검은색의 펄이 해안가에 펼쳐져 있어서 지어진 명칭이다.
누드비치로도 유명하다. 절벽에서 아래 블랙비치 해안가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다.
여름 주말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좁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한다.
지금은 누드비치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옷을 입고 다니지만,
예전에 누드비치를 즐기고 있던 한 명을 보기도 했다.
[이곳에서 야광바다도 보았다]
아래는 2020년 5월쯤, 라호야 적조현상이 심했을 때 이곳 글라이더 포인터 절벽에서 야광바다를 찍은 것이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신기하고 아름답지만, 적조현상은 바다생태계에는 좋지 않다고.
"적조현상"은 기후변화로 식물성 플랑크톤이 과도하게 발생한 것인데, 낮에 보이는 바다는 무지 붉은색을 띤다.
그런데, 이 플랑크톤들이 발광능력이 있어서 밤에는 아래처럼 야광바다를 만들어낸다.
*더 많은 라호야 바닷가 정보는 예전 포스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라호야 해변들 ㅡ 라호야 쇼어 비치, 코브, 코로나도 즐기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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